최근 보건복지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참으로 오래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국민의 82.53%는 찬성한다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어떤 품목이 언급되고 있으며 어떤 찬반 의견이 있을까요?
현재 편의점에서 구매가능한 상비약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가능한 상비약 품목은 13종입니다. 항목은 크게 해열진통제, 소화제, 파스, 감기약으로 나뉘며 실제 가능 제품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열진통제]
1. 타이레놀정 500mg
2. 타이레놀정 160mg
3.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4.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
5. 어린이 부루펜시럽
[소화제]
6. 베아제정
7. 닥터베아제정
8. 훼스탈골드정
9. 훼스탈플러스정
[감기약]
10. 판콜에이 내복액
11. 판피린티정
[파스]
12. 제일 쿨파프
13. 신신파스 아렉스
편의점 판매 가능 상비약 13개(2종 단종으로 실제 11종)는 2012년 7월 이후 12년째 그대입니다.
편의점 상비약 확대 찬반 이유
찬성 의견은 ‘약국에 갈 수 없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가 80.0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10.73%, ‘해외에 비해 국내 약국 외 판매 의약품이 적기 때문에’ 9.0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 의견은 ‘2012년 이후 안전상비약 품목의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가 70.8%였습니다. ‘약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18.25%, ‘현 제도에서도 관련 규정이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10.22%로 뒤를 이었습니다.
추가 지정 논의 품목은?
추가로 지정하고자 언급되고 있는 제품은 설사약, 화상 연고처럼 생활 속 급하게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약들입니다.
앞서 상비약 확대를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인 ‘약국에 갈 수 없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에 부합하는 품목입니다.
편의점에서 안전 상비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3.85%가 있다고 답한 요즘. 많은 사람들은 편의점 안전상비약에 편의를 느끼고,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된 의견 중, 현재 약사들의 복약지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상당수 약사들이 안전상비약 판매 시에는 복약지도를 하지 않고 약만 내어주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불만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다시 언급이 되고 있는 만큼, 오랫동안 정체되었던 항목이 합리적으로 재 정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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