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가스공사 PO 운명, kt 허훈 막느냐 뚫리느냐…“정성우 수비, 트랩으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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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승부가 허훈의 손끝에서 갈릴 예정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허훈의 허벅지 통증이 나아졌고 체력 상태도 괜찮다. 허훈에 수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윤기, 해먼즈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부족하다. 만콕 마티앙이 나오면 느린 발을 공략하기 위해 2대2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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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승부가 허훈의 손끝에서 갈릴 예정이다. 수원 kt가 허훈을 도와줘야 할 선수로 레이션 해먼즈, 하윤기를 지목한 가운데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빅맨의 협력 수비로 탈락 위기를 넘어 반격을 노린다.
송영진 kt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허훈의 허벅지 통증이 나아졌고 체력 상태도 괜찮다. 허훈에 수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윤기, 해먼즈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부족하다. 만콕 마티앙이 나오면 느린 발을 공략하기 위해 2대2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공격은 허훈이 혼자 이끌고 있다. 허훈은 지난 16일 3차전(63-57 승)에서 37분 11초 동안 35점을 몰아치며 팀 득점의 56%를 책임졌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역전 3점을 얻어맞고 나서도 허훈이 4점을 올려 승기를 가져왔다. 허훈을 제외하면 kt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는 해먼즈(12점)밖에 없었다. 하윤기(8점), 문정현(4점 9리바운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kt의 고민은 3차전 21개 시도 중 2개만 넣은 외곽슛이다. 이마저도 모두 허훈이 넣었다. 송 감독은 웃으면서 “설마 슛 성공률이 더 떨어지겠나”고 전했다. 그는 “니콜슨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더블팀도 많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승 후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스공사는 함정 수비로 허훈을 막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3차전에 허훈의 수비가 아쉬웠다. 빅맨이 허훈에게 트랩 수비를 들어갔어야 했는데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결국 김상영 코치가 스위치를 선택했다”면서 “허훈의 슛 성공률도 워낙 높았다. 정성우가 1차전과 달리 2차전 초반에 반칙이 많이 불려 3차전까지 허훈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최대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차전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강 감독은 이날 kt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티앙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강 감독은 “마티앙의 출전 의지가 너무 강해 명단엔 포함했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앤드류 니콜슨과 같이 뛰었으면 시너지효과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니콜슨이 8일 동안 운동하지 못하고 치료하다가 3차전을 소화했다. 37분이나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을 대신해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했다. 3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면서 “PO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자신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해먼즈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침체한 것 같다. 우리는 똑같이 강한 수비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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