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전인데 우승팀을 만나다니...' 호부지의 선택은 왼손 로건. 1~5선발 로테이션 다 짰다[잠실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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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을 결정했다."
이 감독은 1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 투수를 결정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정했다"면서 "로건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로건과 라일리가 두번째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로건이 던지는 날 우천 취소가 돼 던지지는 못했다"면서 "우리가 처음 데리고 올 때 로건을 1선발로 생각했기 때문에 로건을 1선발, 라일리가 2선발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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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전 선발을 결정했다."
고민을 하던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결정을 했다. 개막전 선발에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 중에 골라야 했던 이 감독은 결국 로건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1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 투수를 결정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정했다"면서 "로건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건(28)은 미국 출생으로 계약금 14만달러, 연봉 56만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고 NC에 왔다. 왼손 투수인 로건은 140㎞대 중후반의 평균 구속의 직구와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선발 유형의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5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5승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선 191경기(선발 134경기)에서 45승35패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로건은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오른손 투수인 라일리(29)는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직구 최고 159㎞를 뿌리는 강속구 유형의 투수다.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더한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경기 선발)서 19승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선 두번 등판했다. 9일 키움전서는 4이닝 동안 3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16일 한화전에선 4⅓이닝에 5안타 5탈삼진 2실점했다. 2경기서 8⅓이닝 동안 8안타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 4사구가 없는 공격적인 피칭과 삼진이 많은 것은 좋았지만 피안타 역시 많았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로건은 시범경기 한번, 라일리는 두번 던졌는데 이를 다 보고 이 감독이 로건으로 개막전 선발을 선택한 것.
NC는 22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에서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이 2연전에 로건과 라일리를 모두 등판시킬 계획이다.
이 감독은 "로건과 라일리가 두번째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로건이 던지는 날 우천 취소가 돼 던지지는 못했다"면서 "우리가 처음 데리고 올 때 로건을 1선발로 생각했기 때문에 로건을 1선발, 라일리가 2선발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NC의 국내 선발은 이용찬 최성영 신민혁 등이 3~5선발로 나설 예정. 이 감독은 "한달 일정을 뽑아서 상대 전적이 좀 좋은 팀으로 잘던진 투수가 들어갈 수 있게 로테이션을 짜려고 했다"며서 "그러니까 머리가 굉장히 아팠는데 그래도 짜놓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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