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결승 득점' DB 강상재 "연봉값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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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강상재가 고액 연봉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강상재는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중위권에 있지만, 승차가 적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 홈 4연전에서 5할 승률을 맞추겠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상재는 "연봉값 할 수 있도록 평균 두 자리 득점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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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강상재가 고액 연봉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45-32로 마친 DB. 이어진 3쿼터에는 극심한 야투난과 실책에 흔들렸다. 3쿼터 득점에서만 7-23으로 밀리면서 52-55, 리드를 내줬다.
4쿼터에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를 중심으로 KT의 숨통을 조였다. 특히, 강상재는 경기 종료 1분 50여 초를 남겨두고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와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강상재는 34분 47초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1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70.0%(7/10)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2점슛을 꽂았다.
경기를 마친 강상재는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중위권에 있지만, 승차가 적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 홈 4연전에서 5할 승률을 맞추겠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에 관한 질문엔 "잔부상이 있지만,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잘 관리해주시고, 치료해주신 덕분에 훈련하고 경기 뛰는 데 큰 문제 없다"고 답했다.
최근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는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 선수들을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주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밝게 웃으면서 팀원들을 독려하고,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지난 시즌 3번 포지션으로 전향한 강상재. 3번으로 뛰는 두 번째 시즌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강상재는 "금방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4번보다는 3번이 볼을 만지는 시간이 많아 컨디션을 올리는 데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믿고 많이 기용해주신 덕분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번으로 뛰면 미스매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많다. 편하고 재밌다"며 3번 포지션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4번 포지션을 소화하는 서민수와의 호흡에 관해선 "민수 형이 슛과 농구 센스가 좋다. 지난 비시즌부터 같이 뛰면서 서로 의지하고,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강상재는 최근 세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77.3%(17/22)를 작성했다. 올 시즌 평균 득점은 8.9점. 이에 강상재는 "연봉값 할 수 있도록 평균 두 자리 득점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힘줬다.
끝으로 강상재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부진할 때도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 덕분에 중위권 싸움을 잘하고 있다. 이제는 내가 좀 더 올라와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질책보다는 칭찬과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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