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2개 폭발’ KCC, 2개월 만에 안방에서 승리

황민국 기자 2025. 4.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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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의 3점 세리머니 |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2개월 만에 안방에서 웃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경기에서 9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지난 2월 2일 수원 KT전부터 시작됐던 홈 8연패의 부진을 끊어냈다. 또 KCC(18승33패)는 바닥으로 떨어질 뻔한 위기에서 9위 소노(16승35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최하 서울 삼성(15승36패)과 승차를 1경기에서 벌리지 못하고 있다.

KCC가 오랜만에 안방에서 팬들을 웃게 만든 비결은 외곽의 힘이었다. 3점슛 4개를 꽂은 이근휘(14점)를 비롯해 김동현(15점)과 정창영(19점), 도노반 스미스(18점) 등이 힘을 합쳐 3점슛 12개(성공률 41%)를 쏟아내면서 6개에 그친 소노를 따돌렸다.

KCC는 전반전을 51-44로 앞서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3쿼터 위기를 맞이했다. KCC가 3쿼터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는데 그친 사이 소노가 10개를 잡을 정도로 골밑 싸움에서 밀린 탓이다. KCC는 공격까지 난조에 빠지면서 64-65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KCC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동현의 3점슛으로 77-73으로 달아난 뒤 정창영과 스미스, 이호현이 공격을 끌어가면서 점수차를 8점까지 벌렸다. 스미스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으나 이호현과 정창영의 고감도 슛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는 이근휘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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