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이상의 의미가 이런 것일까…'원정 또 원정' NC가 1위 LG를 잡았다, 이호준 감독 "타선 활력 살아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1위 LG에게 첫 루징 시리즈를 안겼다. 계속된 원정 일정에 지칠 만한 시기지만 LG전 2승 1패라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 라일리 톰슨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하는 한편 타선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봤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2일 연장 10회 6-5 승리를 포함해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챙겼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 키움과 3연전 2승 1패 이후 처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7일 이후 kt, 롯데, 한화를 상대한 9경기에서 2승 7패에 그쳤다. 그러나 '절대 1강'으로 꼽히는 LG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승리로 9승 13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0.409로 끌어올렸다.
1회 1사 만루와 2회 무사 2루 두 차례 기회를 놓친 NC. 4회 찾아온 세 번째 기회는 살렸다. 이번에는 LG 수비가 흔들린 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먼저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권희동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쌓이기 시작했다. 이어 치리노스의 2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박민우가 3루, 권희동이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서호철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라일리의 호투에 힘을 실어주는 선취점이었다.
7회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서호철의 우전안타와 김형준의 볼넷, 한석현의 좌전안타로 베이스가 꽉 찬 가운데 1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5.96으로 부진하던 선발 라일리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3-0으로 앞선 NC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전사민이 실책과 폭투에 의한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8회에는 배재환을 시작으로 최성영과 김시훈까지 등판한 끝에 1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배재환이 2사 1, 3루에서 최성영에게 공을 넘겼다. 최성영이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 3-1이 됐다. 김시훈이 거포 박동원을 빗맞은 투수 땅볼로 막고 2점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마무리 류진욱이 등판해 시즌 4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선발 라일리가 4일 만의 등판인데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불펜 역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타이트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또 "타선에서는 서호철을 중심으로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에 활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원정 경기에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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