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마실] "물 반 꽃게 반"…제철 꽃게 맛보러 진도 떠나볼까?

정치훈 2025. 4.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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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에서 '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진도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봄 꽃게를 잡기 위해 매일 20~30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진도군 통발협회 소속 김영서 선장은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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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금)~27(일) 진도 서망항 일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 개최
제철 맞은 진도 꽃게 / 사진=진도군 제공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에서 '봄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진도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봄 꽃게를 잡기 위해 매일 20~30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서망항에서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약 200톤으로 위판액은 50억 원 가량이며, 하루 위판량은 8~10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습니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21년 동안 바다의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해마다 1억 원 이상의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습니다.

제철 맞은 꽃게를 어민이 선별하고 있다. / 사진=진도군 제공


진도에서는 꽃게를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매를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진도군수협의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4만 원선입니다.

진도군 통발협회 소속 김영서 선장은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오는 4월 25일, 금요일부터 27일까지 진도 서망항 일원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꽃게 깜짝 경매, 트로트 가요제,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또한 꽃게 낚시 체험, 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문화체험, 세대공감 오락실, 풍선 다트 등 부대행사도 많이 있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청정 해역에서 갓 잡은 싱싱한 꽃게도 드시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에도 참석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철을 맞아 알이 가득 차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활용되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진도꽃게축제 포스터 / 자료=진도군 제공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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