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반 걸려서 왔어요"…검문 뚫고 투표소 온 중국 재외국민들
【 앵커멘트 】 선거 운동이 한창인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선 오늘(20일)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중국에서도 3시간 반 동안 차를 타고 오는 등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투표소로 걸어옵니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오늘부터 엿새간 열리는 재외투표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송아영 / 중국 유학생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하게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다 같이 왔습니다."
▶ 인터뷰 : 고소미 / 중국 유학생 - "여기 와서 처음으로 해 보는데, 많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국인으로서 (투표)하고 싶었고…."
넓디 넓은 중국에 설치된 투표소는 겨우 10곳, 이러다보니 소중한 한 표를 위해 검문을 받기도 하고, 이동에만 상당히 많은 시간을 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함경락 / 중국 교민 - "아침 8시부터 출발했으니까 11시 넘었으니 3시간 반 됐네요. 다른 투표보다 마음도 남달랐고…."
▶ 인터뷰 : 이재성 / 중국 교민 - "(베이징 들어오기 위한 검문을 위해) 버스에 공안들이 올라와서 인원수랑 신분증 확인을 하고 못해도 30분 정도…."
이번 중국 재외 유권자는 2만 5,154명, 교민이 가장 많은 상하이와 베이징의 신청자 수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재외국민인 저도 이번에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모인 한 표 한 표는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선거일 투표 마감 뒤에 개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경일 / 주중한국대사관 선거관 -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해외에서도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재외 선거의 1호 투표자는 새벽 1시부터 7시간을 투표장 앞에서 기다린 뉴질랜드 예비 대학생 김현서 양이 차지했습니다.
세계 118개국에서 진행되는 재외 투표의 유권자 수는 지난 대선보다 14% 정도 늘어난 25만 8,254명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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