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호텔 경제학' 설전 / "국힘 출신이라?" / 트럼프에 '레드카드'
【 앵커멘트 】 오늘 정치톡톡은 국회 출입하는 조일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 질문1 】 조 기자, 어제 토론이 꽤 뜨거웠는데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죠?
【 기자 】 토론회 처음부터 끝까지 후보들은 신경전과 설전으로 맞붙었는데요.
시작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끊었습니다.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호텔 경제학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거 본인이 지어낸 말이죠. 성장을 말한 게 아니고 경제순환이 필요하다는 걸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한 거예요."
이준석 후보는 '돈 풀기식 괴짜 경제학'이라고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는 단순화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맞받았는데요.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돈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한계소비성향이 1로 해서 계속 돌거든요. 무한동력입니까, 그러면?"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로 돌지는 않죠. 극단적인 예를 한번 들어본 거라니까요. 왜 그렇게 단순화하세요?
【 질문1-1 】 그런데 이 후보가 토론 중에 김문수, 이준석 후보를 동시에 비판한 대목이 있는데 뭐라고 한겁니까?
【 기자 】 '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가'라고 한건데요.
자신의 발언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받아들이고 전제를 왜곡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뭐든지 극단적으로 단정하고 전제를 왜곡해서 질문을 하거나 주장을 해요. 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마이너스 성장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는데, 김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역공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희는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점 많지만 이재명 후보의 책임도 매우 크다. 이재명 후보께서는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전부 반대를 합니다."
【 질문2 】 어제 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존재감을 보였는데, 레드카드가 눈에 띄었어요?
【 기자 】 권 후보는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두고 '약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들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세계의 노동자들과 함께 트럼프와 맞서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트럼프에게 레드카드를 보냅니다. 다시 보냅니다."
【 질문2-1 】 보통 레드카드 한 번이면 퇴장인데 두 번이나 줬네요.
김문수 후보와는 악수도 안 했다고요?
【 기자 】 권 후보는 초반부터 김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인터뷰 :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노란봉투법이 말도 안 되는 법이라고 합니다. 엉터리라, 말도 안 된다고요? 도대체가 노동부 장관을 어디로 해먹었습니까?"
토론 때야 그럴 수 있어도 보통 토론이 끝나면 서로 악수를 하며 마무리하는데, 권 후보는 김 후보의 악수 제안마저 거절했습니다.
권 후보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 악수하는 게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주는 것 같아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마지막은 '회의실 앞 커피'인데, 누가 커피를 쏘기라도 한건가요?
【 기자 】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에 대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얘긴데요.
오늘은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아예 국민의힘 회의실 앞에 커피를 준비해놓기도 했고요, 회의도 커피를 들고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후보의 발언은)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원가 120원인 것을 마치 약 80배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들리던데."
지난해 총선 한 달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역공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jo1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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