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억’ 아파트 줍줍에 신청자 폭주…LH “접수 하루 연장”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 기간 25일 오후 5시까지…시스템 복구 완료

세종시 아파트 단지. 세종시에서 2억원의 안전마진이 보장되는 무순위 청약 접수에 신청자 접속이 몰리며 시스템이 일시 마비됐다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세종시에서 2억원의 안전마진이 보장되는 무순위 청약 접수에 신청자 접속이 몰리며 시스템이 일시 마비됐다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때 시스템 접속 지연이 된 것을 감안해 접수 일정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24일 “세종 6-3M2 블록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접수 일정을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LH는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 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당초 청약 접수는 24일 하루만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LH 청약플러스 접속 장애로 하루 연장됐다. 현재 LH 청약플러스 시스템은 모두 복구된 상태다.

지난 2023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59~84㎡ 99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 3가구와 84㎡ 1가구가 무순위 청약 대상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2억8000만원대, 전용 84㎡가 4억8000만원대로, 최근 매매 호가가 해당 분양가 대비 2억~3억원 높은 상황이어서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무순위 청약 당첨 시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어 바로 전세 임차인을 들일 수도 있다.

최근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이 대선에 앞서 거론되면서 세종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무순위 청약 열기를 더하는 요인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