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화력 어디까지…빌보드 최장 진입 기록 이어 美 AMA 2개 부문 후보
블랙핑크 로제가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AMA는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컬래버레이션 오브 더 이어’ 부문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컬래버레이션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로제는 켄드릭 라마와 시저의 ’루터’,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 마시멜로와 케인 브라운의 ‘마일즈 온 잇’, 포스트 말론과 모건 월렌의 ‘아이 해드 섬 헬프’,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스트 말론의 ‘포트나이트’ 등 쟁쟁한 곡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전날 빌보드에 따르면 로제는 ‘아파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 연속 진입했다. K팝 여성 가수로는 최장 진입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로제는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4일차 무대에 게스트로 올라 콜드플레이와 함께 ‘아파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로제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RM, 그룹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가 함께 후보로 올랐다. 지민과 RM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AMA 수상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2022년 이 부문을, 2021년 이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 2 수록곡 ‘컴 플레이’로 ‘페이보릿 사운드트랙’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AMA는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라디오 방송, 투어 수익을 포함하는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해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티스트들을 선정한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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