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결혼식에 유재석·강호동만 초청? “홍진경 안 부른 이유는..”
방송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유재석, 강호동만 초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24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딸 이예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녹화에서 이경규는 “딸의 연애사와 결혼에도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결혼식 흥행을 위해 두 발로 뛰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평소 ‘최애’ 예능 후배인 방송인 홍진경을 비롯해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을 딸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이에 MC들은 “왜 결혼식에 우리를 초대하지 않았냐”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경규는 “씀씀이가 큰 사람들만 소수 정예로 불렀다. 그래서 유재석과 강호동을 부른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경규는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 예림이가 나의 재치 있는 말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단 한 번도 딸을 혼낸 적이 없다”면서 “소 닭 쳐다보듯 조용히 지켜볼 뿐, 잔소리나 간섭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교육관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딸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우리한테는 호통을 치냐”고 억울해했고, 이경규는 “예림이는 내 자식이고 너희들은 남이지 않냐. 너희가 내 자식이냐”고 호통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경규는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이예림을 두고 있다. 이예림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콤플렉스’, ‘신입사관 구해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했다.
2021년 12월에는 1세 연상 축구선수 김영찬과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MBC ‘호적메이트’를 통해 신혼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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