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일만에 멀티히트 작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일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전날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최근 13타수 1안타로 살짝 흐름이 좋지 못한 이정후. 밀워키 선발은 우완 프레디 페랄타. 5경기 평균자책점 1.91로 매우 뛰어난 초반 흐름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첫 두 개의 공을 모두 흘려보내며 0-2의 볼카운트에 몰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의 첫 타석. 하지만 이정후는 3구째 높은 93.9마일짜리 속구를 받아치며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하지 못한 이정후.
여전히 0-0인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 아쉬운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로 1-2의 몰린 카운트에서 바닥으로 완전히 떨어진 커브공에 방망이를 냈다가 허무한 3루 내야 뜬공에 그쳤다.
양팀 선발은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며 투수전을 펼쳤다. 우완 선발 로건 웹이 6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아줬고 이정후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페랄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3타수 2안타 1볼넷 이후 5일만에 멀티히트 경기.
이어 4번 맷 채프먼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되며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최고 기회를 만들었다. 밀워키는 선발 페랄타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페랄타가 내려가며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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