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문수 캠프’ 김재원 “홍준표 빅텐트는 1인용, 한동훈은 정치력 없는 분”

MBC라디오 2025. 4. 24. 0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김문수 캠프’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
-김문수, 2위와 10% 정도 격차 두고 1위한 것으로 믿는다
-‘탄핵 반대’ 응답자들, 본선 경쟁력 고려해 김문수에 표 몰아준 듯
-한덕수 출마해도, 출마 안 해도 김문수 경쟁력 가장 높아
-윤상현 합류? 김문수가 압도적 1위할 가능성 높으니 선택
-한동훈 향해 졸렬한 비방할 생각 없다. 尹과 왜 틀어졌는지 밝혀야
-안철수, 자신 체급 높이기 위해 김문수 지목한 듯
-김문수, 챗GPT-퍼플렉시티 제일 많이 써. 깜짝 놀라
-홍준표?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문수 캠프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컷오프를 통해서 경선후보를 4명으로 추렸는데요. 저희가 어제부터 4명 후보 캠프 관계자와 인터뷰를 이어 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문수 캠프로 가겠습니다. 김재원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재원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만에 모셨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일단 통과를 축하드리겠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1등으로 통과했다고 그렇게 확신하십니까?

☏ 김재원 > 확신이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객관적 사실, 근거가 뭡니까?

☏ 김재원 > 저희들이 지난 4월 4일 탄핵 이후에 지속적으로 발표된 당내 경선에 대한 여론조사가 여러 건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등장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부 합쳐서 그것을 전부 트렌드를 분석해 봤는데요. 2위 후보와 약 10% 정도 격차가 벌어진 1등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당내 경선 4강 발표 무렵에 여러 가지 흘러다니는 보고서들이 있는데요. 주로 지지율 예측이나 지지율 발표 내용을 하는 근거가 불투명한 그런 조사들이 있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저희들이 그동안 갖고 있는 자료와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정상적으로 취재한 자료구나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그 보고에도 보면 우리가 2위 후보와 10% 정도 격차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어제 어떤 보도가 나왔냐면 1, 2, 3등 후보들은 근소한 격차의 초접전이었다, 사실상 등수가 의미 없는 수준의 차이였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그럼 이건 잘못된 보도일까요?

☏ 김재원 > 보도는 여러 가지 있으니까요. 그러나 저희들이 확인하고 판단하는 여러 자료를 통해 본다면 10%정도 격차를 두고 1위를 하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사실 관심사는 나머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안철수 후보냐 나경원 후보냐 이게 관심사였는데 결과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됐어요. 이러다 보니까 어떤 분석이 뒤따랐냐면 결국은 반탄 이 주장과 세력이 너무 약간 뻥튀기 되어 있었던 거 아니냐, 실제로 흐름은 그렇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지적 분석이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재원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한데요. 탄핵 반대 지지자들이 이번에 나경원 후보뿐만 아니라 또 이철우 후보 등 여러 후보가 있었죠. 그런데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김문수 후보에게 조금 더 표를 몰아준 것 아닌가.

☏ 진행자 > 몰아주기?

☏ 김재원 > 예,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정치적으로 친밀하게 가깝게 지내고 있는 나경원 후보가 안타깝게 떨어졌다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몰아준 게 사실이라면 몰아준 이유는 뭘까요?

☏ 김재원 > 탄핵을 반대한 분들은 좀 더 전략적으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1위 후보인 김문수 후보에게 좀 더 지지세가 쏠릴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런 분석이 있잖아요. 한덕수 출마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정말로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모색을 할 텐데 그러면 누가 후보가 됐을 때 단일화가 좀 더 수월하게 될 수 있느냐 그게 김문수 후보 아니냐. 그래서 전략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데 여기에는 동의하십니까?

☏ 김재원 > 사실 보수 진영에 있어도 전략적 선택을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누구에게 있느냐 그것을 따진다는 의미이고요. 본선 경쟁력을 따질 때는 지금 현재 등장하고 있는 후보들이 이재명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통해서 좀 더 지지세를 확대하고 확장해야 된다는 그런 전략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당의 4명의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당의 경선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 제안을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제 홍준표 후보께서도 빅텐트 말씀을 하셨지만 홍준표 후보의 빅텐트는 결국 1인용 빅텐트거든요.

☏ 진행자 > 어떤 뜻이에요? 1인용 빅텐트라는 건.

☏ 김재원 > 결국 빅텐트라고 하더라도 홍준표 후보만을 위한 그런 텐트이지 다른 분이 거기에 들어가서 지낼 수 있는 그런 형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후보께서 말씀하신 내용 전체를 보면요.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아예 그런 정치력이 없는 분이죠. 그렇다 보면 결국 유권자인 당원이나 당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김문수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가장 포용력이 있고 처음부터 빅텐트 내지는 대통합 대연정까지 주장했던 분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은 좀 더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전략이 성공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지금까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던 홍준표 후보도 이 빅텐트라는 말씀에 참여하고 계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근데 바로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서 가장 적극적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인 것 같은데요. 이게 역측면이 있는 게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포기해 버리면 바로 그 문제 때문에 김문수 후보의 세가 급격히 약화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있던데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재원 > 그런 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 김문수 후보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 1위 후보에 오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와의 1대1 대결 구도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가장 높게 나오고 보통 여론조사에,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가장 낮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다수 있거든요.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김문수 후보가 본선 경쟁력도 일단 가장 높다고 봐야 될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데 거기에 다만 한덕수 총리가 출마하더라도 단일화의 길을 열어놓고 있으니까 당의 지지자들 내지는 정권 연장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역시 김문수 후보가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로 선출되어야 앞으로 본선에서 제대로 한번 붙어볼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한다는 것이지 한덕수 총리가 만약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하면 전열 정비가 좀 더 빨리 되고 합리적으로 구성이 되겠죠.

☏ 진행자 > 오히려.

☏ 김재원 > 저는 그런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현재 국무총리 내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그래도 만약에 출마를 하게 되면 보수 진영의 표가 분산될 염려가 있으니까 우리는 이미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상태에서도 기득권을 포기하고 단일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미이지 한덕수 총리가 아주 경쟁력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하나만 더요.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하고 그래서 단일화 협상을 해서 단일화를 시도를 한다고 쳐요. 물론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치고, 그러면 단일화의 결과가 한덕수가 아니라 김문수일 수도 있다, 혹시 이렇게 전망하시는 걸까요?

☏ 김재원 > 우리는 당연히 김문수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있고요. 한덕수 후보가 막상 출마 선언을 하면 우리 후보로 압도적으로 지지세가 모일 거라고 보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을 하자는 것이지 그 외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단일 후보도 김문수 후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재원 > 단일 후보도 김문수 후보가 될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지 물론 막상 단일화의 과정에서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는 그리고 헌신하고 있는 김문수 캠프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단일화 협상 끝에 단일화 작업이 이루어지더라도 우리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 제안을 하는 것이죠.

☏ 진행자 > 지금 윤상현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죠. 본부장님.

☏ 김재원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윤상현 의원은 한덕수 대행을 찾아가서 출마를 요청했던 주인공 아닙니까?

☏ 김재원 > 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윤상현 의원이 김문수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 김재원 > 그러나 지금은 한덕수 총리가 출마한다는 명시적인 의사 표시도 없고 출마 가능성도 아직까지도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이고 지금 우리 당의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를 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또 그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윤상현 의원께서는 당연히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것이고 만약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좀 더 여러 가지 역할을 또 해보겠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가교 역할 같은,

☏ 김재원 > 현재는 한덕수 국무총리 출마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는 당연히 김문수 후보가 경쟁력이 있고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되어서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앞으로 맞수토론이 진행이 되는데요. 맞수토론에서 붙을 상대 후보를 지명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선택을 했습니다. 왜 한동훈 후보였을까요?

☏ 김재원 > 당연히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게 물어볼 것이 참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예를 들면?

☏ 김재원 >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대통령의 후원으로 정치적으로 성장한 분이 대통령과의 관계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게 참 이해할 수 없다 궁금하다 이런 말씀을 늘 하셨거든요. 그것은 국민들한테 한번 설명할 기회를 줘야 되지 않느냐라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취지에서 한동훈 후보를 추궁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우리 당의 그리고 정치적 자산인데 좀 더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는 데 필요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를 한다든가 졸렬한 비방을 한다든가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거꾸로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목을 했더라고요. 지목을 당하셨는데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재원 > 김문수 후보가 1위 후보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1위 후보를 상대해야 자신의 체급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IT 분야 내지는 AI 분야에 집중해서 질문을 하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분야가 좀 다릅니다. 안철수 후보는 실제로 안철수 연구소를 운영해 본 IT전문가이고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연구소가 입주한 판교단지를 설계하고 건설한 분이거든요.

☏ 진행자 > 경기지사 때?

☏ 김재원 > 그렇죠. 그러니까 IT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역할은 김문수 후보가 하신 거고, 그 생태계 안에서 사업을 잘하신 분이 안철수 후보시거든요. 두 분이 그런 AI 분야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면 굉장히 우리 당의 앞으로 미래 설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김문수 후보는 그런 안철수 후보의 능력이나 또 IT업계의 위상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토론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IT나 AI를 들고 나와서 질문을 하더라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의 준비와 내공은 갖춰져 있다, 이런 자체 평가일까요?

☏ 김재원 > 김문수 후보가 요즘 제일 많이 쓰는 게 챗GPT하고 퍼플렉시티인데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GPT 많이 씁니까?

☏ 김재원 > 그보다 더 퍼플렉시티인가 그런 프로그램을 유료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해서 쓰고 계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4명의 후보가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들 후보들하고 연대할 계획 혹시 모색된 게 있습니까?

☏ 김재원 > 사실은 이철우 지사나 유정복 시장과는 통화도 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조율했고 나경원 후보께는 전화를 했는데 아직까지 연결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마음은 다 같이 가는 분들이 아닌가, 그리고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철우 지사나 유정복 시장은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괜찮은데 광역단체장이기 때문에 다른 분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거든요. 그래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하지는 못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야기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상대 후보들 얘기했는데 홍준표 후보 얘기만 빠졌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재원 >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죠.

☏ 진행자 > 끝?

☏ 김재원 > 네, 더 이상은.

☏ 진행자 > 더 이상 평가할 게 별로 없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김재원 > (웃음)

☏ 진행자 > 마무리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문수 캠프의 김재원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