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PK 결승골’ 울산, FC안양에 1-0 설욕

황민국 기자 2025. 4.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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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HD가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FC안양에 설욕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19라운드에서 에릭의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1-0으로 눌렀다.

울산은 승점 17점을 확보해 5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안양은 승점 12점에 그치면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울산이 2월 16일 개막전에서 안양에 0-1로 패배했던 아픔을 되갚을지도 관심을 모았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이 승격팀인 안양에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정반대라 큰 화제를 모았다.

설욕을 다짐했던 울산은 단단하게 수비를 굳히는 안양의 골문을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안양의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 위기를 겪었다. 전반 막바지 에두아드로의 중거리슛에 이어 김운의 오른발슛을 연달아 막아낸 게 돋보였다.

울산은 후반 5분 PK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3분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다가 리영직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어냈다. 에릭이 PK로 골 맛을 보면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에릭은 지난 19일 강원FC전에서도 고승범이 얻어낸 PK를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울산은 거센 반격에 나선 안양의 공세에 고전했다. 울산은 후반 19분 채현우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도 후반 25분 에릭이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으나 후반 41분 에두아르도의 중거리슛을 잘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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