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적장도 인정한 허 훈 퍼포먼스. 전희철 SK 감독 "허훈 워낙 좋았다. 1차전 SK 경기력은 실망"
[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허 훈이 워낙 좋았다."
SK 전희철 감독은 1차전 경기력에 대해 거센 비판을 했다. KT의 에이스 허 훈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SK 경기력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비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진흙탕 싸움을 했다. 생각보다 경기 감각이 워낙 좋지 않았다. 허 훈의 감각이 워낙 좋았다"며 "허 훈의 수비에 대해서는 괜찮았다. 경기 전 허 훈에게 전반 20점을 넣어도, 대등하게만 가면 후반에 막으면 된다고 했다. 오늘 1, 2쿼터 감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단, 그는 "공격이 문제였다. 다음에는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될 것 같다. 게임을 이겼지만, 이런 마음 가짐으로 2, 3차전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작심 비판을 했다.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에게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1차전 이런 마인드로 게임을 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SK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을 감안해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단지 슈팅 감각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무리한 공격이 많았다. 강력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불협화음이 많았다. 이 부분을 지적했다.
전 감독은 "경기를 임하는 자세와 프로선수로서 해야 될 최선의 노력을 하지 못했다. 경기력으로 나왔다. 팀 전체를 얘기하는 것이다. 느꼈으면 좋겠다. 이긴 것과는 별개인 것 같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정과 행동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SK는 전반 한 때 15점 뒤졌다. 아이재아 힉스와 김태훈이 교체로 투입되면서 좋은 역할을 했다.
전 감독은 "힉스가 매우 좋았다. 후반에도 투입했다면 제 몫을 했을 것이다. 워니가 승부처에서 잘해줬다. 워니가 좋지 않았다면 힉스를 썼을 것이다. 김태훈은 오재현 최원혁과 함께 허 훈에게 붙이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 힉스 8점, 김태훈 6점이 15점 따라갈 수 있는 포인트였다"고 했다. 잠실학생=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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