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이어 '레전드 팀' 탄생…MCU 세계관이 흔들리고 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마블 안티히어로들의 별난 팀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썬더볼츠*'가 일주일 뒤 공개된다.
'썬더볼츠*'는 국내 개봉을 7일 앞두고 유럽 프리미어 이후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4월 극장가에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마블의 별난 놈들이 펼치는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데이빗 하버, 해나 존-케이먼,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더하여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8관왕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성난 사람들'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리미어 상영으로 '썬더볼츠*'를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CG를 최소화한 리얼 액션의 쾌감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기존 마블 작품과 차별화된 깊이 있는 메시지에도 감탄이 이어졌다.
배우들의 열연과 이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팀업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에 '썬더볼츠*'는 마블의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썬더볼츠*'가 단순한 히어로 무비가 아닌 섬세한 상징과 배우들의 진심 어린 몰입이 더해진 작품이다. 이에 따라 개봉 전부터 영화를 관람하며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포인트들이 언급되고 있다.
▲ '*' 하나에 담긴 힌트…제목 뒤 특수문자의 의미는?
영화 '썬더볼츠*'는 제목 뒤에 붙은 특수문자마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대중은 특수문자 '*'의 의미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 표시가 수정이 필요한 단어에 붙는 '애스터리스크'로 쓰인다는 점에 주목한 이들이 많다. 대중은 여기에 극 중 '어벤져스'가 부재한다는 상황을 반영해 "어쩌면 '어벤져스'를 대체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 마지막에 제목이 바뀐다는 암시 같네요. 예를 들어 '다크 어벤져스'라던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 꼭점 개수라는 디테일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이들의 추측도 눈길을 끌었다. '썬더볼츠' 팀원이 6명이 되리라는 추측도 크게 주목받았다.
과연 네티즌들이 '*'의 정확한 의미를 완벽하게 간파했을지 시선이 모인다. 영화 속에서 진정한 '*'의 역할을 찾아보는 것도 관전 요소다.
▲ 플로렌스 퓨, 실전급 액션의 정점 찍다
지난 21일에는 '옐레나' 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의 강렬한 액션 연기가 담긴 오프닝 무삭제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친언니처럼 따르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죽음 이후 삶의 공허함에 사로잡힌 옐레나는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미션 수행을 위해 초고층 빌딩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린다.
이어 낙하산을 타고 유유히 건물 내부로 진입한 그는 보안 요원을 순식간에 제압하며 최정예 암살자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인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장면을 플로렌스 퓨가 스턴트의 도움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것이다. 그는 높이 679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에서 실제로 낙하 장면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촬영을 만류했지만 플로렌스 퓨는 케빈 파이기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설득해 결국 직접 액션 장면을 완성해 냈다.
플로렌스 퓨는 "난 높은 곳이 무섭지 않다. 오히려 좋아하고 즐기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 그날 필요한 정신적인 집중력은 말 그대로 슈퍼파워 그 자체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 2위 초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필요했다. 끝나고 나서 뇌가 진정됐는지 세 시간 동안 곯아떨어졌다"라고 특별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 '윈터 솔져'의 귀환…세바스찬 스탠의 새로운 리더십
플로펜스 퓨 외에도 세바스찬 스탠의 극 중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 솔져' 역을 맡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세바스찬 스탠이 '썬더볼츠*'로 새롭게 돌아와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세바스찬 스탠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위협적인 암살자 윈터 솔져로 압도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이후 그는 '버키 반즈'로서 '하이드라'의 세뇌에서 벗어나 '어벤져스'와 함께 세계를 구하는 전투에 참여하며 깊은 서사를 이어왔다.
우주의 반이 사라진 '블립' 사태를 해결하고 평화가 찾아온 이후에도 세바스찬 스탠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싸우며 속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의 명품 연기가 감정적인 여운을 더해 팬들에게 최애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버키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에서 거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 MCU의 나쁜 놈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이번에 액션 연기를 정말 많이 했다"라는 세바스찬 스탠의 말처럼 비브라늄 팔로 봉고차를 튕겨 내는 장면이 공개되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세바스찬 스탠 표 리얼 액션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썬더볼츠*'에서 이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썬더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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