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NC→호부지 ‘함박웃음’, “나도 놀랄 정도 집중력 발휘했다…단순한 1승 아냐” [SS잠실in]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보면서 나도 놀랐다.”
NC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대가 무려 LG다. 심지어 상대에게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호준(49)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어제 나도 놀랄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회말 오스틴 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뒤진 상황이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연패를 끊겠다는 집념이 느껴졌다. 경기 내내 LG를 괴롭혔다.
특히 9회말이 결정적이었다.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5가 됐다.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10회초 점수를 내며 NC의 승리로 끝났다.
이 감독은 “9회말에 동점 되고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2루타를 맞길래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상대가 워낙 강팀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특히 주장 박민우가 소리도 지르고 눈도 반짝였다. 주장이 앞장서니까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더라. 좋은 분위기가 나왔다”며 만족했다.
연패 탈출의 기쁨도 기쁨인데, 독주 체제를 굳히던 LG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이 감독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1승 이상의 값어치를 매겼다. 선수들 스스로가 본인들 힘을 알길 바란다.
이 감독은 “팀이 연패에 빠지며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계속 동점을 주는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데도 이겼다. 본인들이 힘이 있다는 걸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어제는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그런 부분이 내 눈에 많이 보였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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