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찾은 윤이나 "첫 메이저 기대..쇼트게임 좋아져"
"JM이글 대회 통해 쇼트게임 좋아지는 거 느껴"
"메이저 대회 앞두고 체력 훈련에 더 신경 써"
첫날 최혜진, 야마시타 미유와 티샷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둔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며 더 높은 도약을 기대했다.
경기 뒤 윤이나는 이데일리에 “요즘 쇼트게임에 중점을 두며 훈련해 왔는데, JM이글 LA 챔피언십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LPGA 투어로 와서 처음으로 챔피언조와 가깝게 경기했고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면서 저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또 미국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보완할 점도 확실하게 밝혔다. 그는 “지난 대회를 통해 어이없는 실수와 미스샷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런 부분을 하나씩 줄여가면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최종일 우승을 놓고 경쟁하면서 여러 차례 샷 실수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2개나 적어내 쉽게 경쟁에서 밀려났다. 윤이나와 함께 경기에 나선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은 마지막 날 4타를 쳐 역전 우승했다. 린드블라드는 올해 윤이나와 함께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마음을 가다듬은 윤이나는 2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더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다시 한번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 이후 참가하는 첫 메이저 대회여서 더 많이 기대되고, 어떤 코스에서 열릴지 기대도 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체력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아무래도 경기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고 그럴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주부터 체력훈련을 더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심적으로 더 특별한 대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른 대회와 같은 대회라는 생각하며 부담 없이 경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총상금 800만 달러에 우승상금 120만 달러가 걸려 있다. 132명이 참가해 36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상위 65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코스는 전반과 후반 각 파36에 전장은 6911야드다. 지난해 대회에선 넬리 코다(미국)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윤이나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 12분에 최혜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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