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러 갔는데"...김가연, 이재명 지원 유세서 '울먹'

박지혜 2025. 5. 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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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가연 씨가 30일 충북 충주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울먹였다.

30일 충북 충주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배우 김가연 씨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영상 캡처)
김 씨는 이날 오후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이 후보 연설에 앞서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파란 머리띠와 윗옷을 입은 김 씨는 “1980년 5월 18일 저는 광주에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광주가 고향이라는 김 씨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9살 때 목격한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언급할 땐 눈시울이 붉어지며 목소리가 떨렸다.

김 씨는 “여러분, 12월 3일 이후로 마음을 어떻게 하시면서 살았는가?”라며 “단순히 그가 파면되었기 때문에 이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렇지 않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어제 사전투표를 하러 갔는데 한 청년이 ‘너무 설렌다. 내가 이 한 표로 그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설레’라고 하더라. 저는 너무 기쁘고 아직도 우리 청년들에게는 ‘갈라치기’ 따윈 허용되지 않는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케이(K) 컬처 멘토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는 후보와 의미 있는 인연이 있는 인물이나 유명 연예인이 나서 현장의 시선을 모으고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 후보 지원 유세에는 배우 이원종, 이기영, 박혁권 씨가 나선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는 가수 김흥국, 개그맨 이혁재, 배우 최준용 씨 등이 나섰다.

이 가운데 김흥국 씨는 경기 하남시 지원 유세에서 “처음 말씀드린다. 김문수 후보님은 우리 집안의 형님이다. 내가 경주 김 씨다. 김문수 후보님이 경주 김 씨”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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