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사금쌀’ 미국 첫 수출

김다정 기자 2025. 4.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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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현석)이 '이사금쌀'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명품 경주쌀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정식 지부장은 "미국시장 개척이 최근 쌀 소비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라는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경주쌀이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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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농협쌀조공법인, 2t 선적
미국 전역서 지속적 판촉·홍보
경북 경주 ‘이사금쌀’의 미국 첫 수출 선적식에서 경주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들이 경주쌀 수출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현석)이 ‘이사금쌀’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명품 경주쌀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이다.

경주시농협쌀조공법인은 NH농협 경주시지부(지부장 김정식)와 함께 16일 경주 ‘삼광’ 쌀 2t을 미국에 최초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준 경주시 농축수산해양국장,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지역의 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경주지역 농협과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성과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그동안 경북지역의 쌀 수출 사례가 많지 않았던 만큼 경북의 우수한 쌀 품종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쌀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한국 전통 식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 ‘삼광’ 쌀은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품종으로, 경주지역 청정 자연에서 재배돼 우수한 품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정식 지부장은 “미국시장 개척이 최근 쌀 소비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라는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경주쌀이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현지 수입업체인 김씨마켓(대표 라이언 김) 역시 샘플을 통해 사전 식미 테스트를 진행, 경주쌀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김씨마켓 측은 “우수한 품질의 경주쌀이 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판촉과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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