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박 수도권·대전’ 선호…‘2박 제주·강원’은 옛말

김동용 기자 2025. 5.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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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국내여행객 과반이 1박 일정을 선호하면서 수도권과 대전이 수혜 여행지로 떠올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국내 여행 트렌드가 단기간·근거리로 바뀌고 있다. 국내 여행객 과반이 1박 일정을 선호하면서 수도권과 대전이 수혜 여행지로 떠올랐다. 반면 전통적 인기 여행지인 제주와 강원에 2박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줄고 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매주 500명(연간 2만6000명)씩 국내 여행 경험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여행 트렌드 변화 흐름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박 이상 국내 숙박여행 경험자의 여행 기간은 ‘1박2일’이 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017년(47%) 이후 50% 안팎을 유지해 왔지만 52%는 처음이다.

반면 ‘2박3일’은 28%로, 2017년(32%)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3박4일’(21%)을 선택한 비율은 2017년(21%) 이후 큰 변동이 없었다.

2017~2025년 국내 여행 기간 추이. 컨슈머인사이트

여행 지역도 짧은 일정에 맞춰 여행 소비자 밀집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으로 몰렸다. 2023년 대비 서울·경기는 0.6%포인트, 인천은 0.4%포인트, 대전은 1%포인트씩 여행객이 증가했다.

특히 ‘노잼(재미없는) 도시’로 불렸던 대전은 프로야구의 인기 증가와 젊은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맛집 등이 알려지면서 증가세가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는 2.0%포인트, 강원은 1.4%포인트 여행객이 줄었다. 특히 제주는 고물가 논란 등 기피 요인이 부각되면서 2017년 이후 최대폭 하락해 여행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2025년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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