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고' 인도 카슈미르에서 총기 난사 테러...현지 당국 "관광객 등 최소 26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 휴양지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여러 번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역을 양분하고 있다.
인도는 자국령 카슈미르에 파키스탄 배후 테러단체가 자주 침범해 테러를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통신사 PTI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오후 10시 기준 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PTI 통신은 현지 의료진의 말을 빌려 부상당한 관광객 12명이 입원했으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희생자 수는 파악 중"이라며 "이번 공격을 저지른 자는 비인간적이고 경멸스러운 짐승"이라고 비난했다. 총기 난사 현장이 차량 진입이 어려워 구조 및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추정했다. '카슈미르 저항운동'이라는 무장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 이들은 8만5000명 넘는 외부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폭력은 불법 정착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사악한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밋 샤 내무부 장관은 X(옛 트위터)에 "잠무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관광객 테러 공격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 비열한 테러 행위에 연루된 자들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가해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썼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여러 번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역을 양분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카슈미르 계곡과 잠무를 통치하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서쪽을 실질 지배하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파할감은 인도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인도는 자국령 카슈미르에 파키스탄 배후 테러단체가 자주 침범해 테러를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 구직 여성 연이어 시신으로…남성 정액 발견
- 이용기 국힘 대전시의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 "시동생과 불륜 아내, 시아버지와도 관계" 유재석도 말문이…
-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중
- "故 김새론, 2018년 김수현과 교제? 당시 유명 아이돌 멤버와 사귀어"
- 진서연 "남편, 이태원 클럽서 흔들다 만나…3개월만에 혼인신고"
- 손흥민에 3억 뜯어낸 협박女, 무속인에 8천만원 입금.."우리도 협박 당했다" 주장, 무슨일?
- "낮에는 환자 진료, 밤에는…" 中여의사, 이중생활 이유가
- '필리핀서 손 묶인채 마약 강제 투약 주장' 김나정, 4개월 만에 SNS 재개…미소
- 부모 60억 집 사준 김재중 "동료 연예인 질타 물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