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복싱 챔피언 등극 실패 김승열 좌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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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경기 및 560일(1년6개월12일) 만에 국제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세계복싱기구(WBO) 슈퍼플라이급(52.2㎏) 동양 챔피언결정전은 김승열(27·클린히트복싱짐)의 패배로 끝났다.
나카가와 겐타(40·일본)가 3라운드 2분 33초 만에 TKO로 김승열을 꺾고 WBO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으로 등극한 경기를 비롯한 이번 프로권투 대회는 SBS 스포츠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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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아태평양 챔프 나카가와
김승열, 13살 많은 노장에 완패
투쟁심 잃지 않은 반격은 감동적
“커리어 최대 강적은 노련했다”
“한일전 실패로 많은 것 배웠다”
나카가와 “40살도 잘할 수 있다”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다 느껴”
데뷔 8경기 및 560일(1년6개월12일) 만에 국제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성장을 위한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FW1 프로모션(대표 최완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는 대회가 4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세계복싱기구(WBO) 슈퍼플라이급(52.2㎏) 동양 챔피언결정전은 김승열(27·클린히트복싱짐)의 패배로 끝났다.
김승열은 2023년 10월 첫 시합 승리부터 2025년 2월 KBM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등극까지 497일(1년4개월8일) 및 7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5차례 국제기구 타이틀매치를 치른 아르티드 밤룽아우에아(41·태국)를 다섯 번이나 다운시킨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역시 5번째 국제 타이틀매치에 참가한 나카가와 겐타와 대결은 정반대였다. 3라운드 다운을 잇달아 허용한 김승열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WBO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결정전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주심에 의해 TKO로 처리됐다.
김승열은 4월1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계체 통과 후 MK스포츠 인터뷰에서 “일본 원정 훈련 기간 나카가와 겐타가 강한 베테랑이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라면서도 “그런 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 나 역시 한방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패색이 짙었던 WBO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결정전 3라운드에도 김승열은 투지 있는 반격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 관중과 SBS 스포츠 시청자한테 감동을 줬다. 본인의 KO승률 66.67%를 믿고 역전을 끝까지 시도했다.
일본 언론은 “나이가 적지 않고 그동안 힘든 경기들을 해온 탓에 남은 에너지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라며 나카가와 겐타의 한국행을 걱정했다. 김승열 역시 “13살 젊은 만큼 해낼 수 있다고 믿었지만, 아픈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우며 알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나카가와 겐타는 원정경기를 위해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최상의 컨디션이다. 40대의 모습이 아닌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라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우려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카가와 겐타는 “김승열은 젊고 체력도 좋은 강한 복서다. 프로 31경기를 치르면서 비슷한 타입을 이미 겪어 본 이점을 맞붙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발휘하면 좋겠다”라며 꼼꼼하게 분석했음을 숨기지 않았고,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KO/TKO 4승 1패
KBM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WBO 오리엔탈 타이틀매치
KO/TKO 14승 3패
2016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19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20년 JBC 타이틀 1차 방어
2020년 WBO AP 및 OPBF 타이틀전
2022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22년 JBC 타이틀 1차 방어
2023년 2월 WBO AP 챔피언
2023년 7월 WBO AP 1차 방어
2025년 4월 WBO 동양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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