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성장률 2.0%→1.0%로 반토막…내년도 1.4%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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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22일 내놓은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기준 전망)을 1.0%로 예상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도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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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불과 3개월 만에 1.0%p나 전망치를 떨어뜨린 것이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조정폭이 가장 컸다. 국내 정치 불안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외 충격 여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4%에 그쳤다.
IMF는 22일 내놓은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기준 전망)을 1.0%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전망치인 2.0%에서 석 달 만에 1.0%p를 내려잡은 것이다.
이는 우리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인 1.8%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 한국은행(1.5%),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 주요 기관들보다도 어두운 전망이다.
내년 한국 성장률도 기존 2.1%에서 1.4%로 0.7%p 낮췄다. 미국의 상호관세 등 무역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는 언급돼 있지는 않지만 지난 2월 IMF가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도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 경제는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무역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줄이고, 지역·다자간 무역협정을 확대해 무역 단절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국 전망도 줄줄이 낮아졌다. 미국은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긴장, 소비 회복 지연 등의 이유로 성장률이 2.7%에서 1.8%로 떨어졌고, 영국(1.1%), 독일(0.0%), 프랑스(0.6%), 일본(0.6%)도 하향 조정됐다.
IMF는 △무역갈등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주가 및 시장가격 재조정 가능성 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IMF는 "금융시장 안정과 기대 인플레이션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와 상호 협상 등이 진전될 경우 세계경제의 상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MF는 이번 전망에서 높은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완 전망'을 함께 내놨다.
보완 전망은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이전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및 미·중 보복관세 이후 등을 기준으로 세계 성장률을 추가 제시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 기준으로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2%로 예상됐다. 상호관세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률(기준 전망 2.8%)이 0.4%p 떨어지는 셈이다.
4월 9일 이후 기준으로는 상호관세 90일 유예는 긍정요인으로, 미·중 성장률 하락은 하방요인으로 상쇄돼 2.8%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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