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0여 일 남았는데…강원도 또 ‘뒷방 신세’
[KBS 춘천][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유독 강원도는 찾아오는 후보도 없고, 공약 논의도 아직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전국순회경선을 마무리합니다.
강원도는 서울·경기·인천·제주와 한 권역으로 묶였습니다.
수도권 중심이 되다 보니, 후보 3명 가운데 아직 강원도를 찾거나 관련 공약을 밝힌 후보는 없습니다.
[정훈태/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강원도 현안인 교통, 접경지역 인구 감소, 경제 침체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집니다.
전국 순회 없이 토론회 방식으로 후보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후보가 여럿인 만큼, 영남으로, 충청으로 다니며 분주하게 텃밭 관리를 하고 있지만, 강원도에 온다는 후보, 아직 없습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촉박한 일정으로 지역 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압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권한 가져오기와 경제자립에 초점을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당 후보들은 세종에선 '국회 이전' 부산에선 '산업은행 이전', 호남권에선 '전주 올림픽 유치 지원' '전남 의대 신설' 공약을 쏟아냅니다.
강원도도 한시가 급합니다.
올해 필요한 주요 국비만 영월-삼척 고속도로 설계비와 제2 경춘국도 공사비 등 750억 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한영식/화천군 화천읍 : "강원도는 찾아오는 대선 후보도 없고 너무 낙후된 지역에 해준다는 것도 없고 하니까 너무 속이 상해서."]
짧은 기간, 속도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
이번 선거에서도 강원도가 인구 3%라는 한계에 갇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 입관…“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 달라”
- “한덕수 100% 출마 확신, 증거는 노코멘트” 추대위 출범 [현장영상]
-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빗속에도 명동성당 교황 분향소는 [지금뉴스]
- [단독] 트럼프 취임식 때 삼성·현대차·한화 ‘고액 기부’
- 음식물 쓰레기의 변신은 무죄…불 때고 발전, 수소 생산까지
- 5월 엿새 황금연휴 가능성?…남은 퍼즐은 2일! [지금뉴스]
- 하늘에서 갑자기 후두둑…역대급 우박에 중국 ‘날벼락’ [이런뉴스]
- 한국인들은 왜 유독 재택근무를 안 할까? 미 스탠퍼드대 분석이… [이런뉴스]
- 대낮에 파출소로 돌진한 경차…운전자 진술 들어보니
- 결국 터져버린 코스타리카 포아스화산…관광명소가 재난현장으로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