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은퇴 NO! '마이크로 은퇴' 선호하는 Z세대 [직장인 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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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은퇴란 전통적인 은퇴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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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➋ 대한민국의 중산층
마이크로 은퇴란 전통적인 은퇴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인생의 끝자락에서 맞는 '전통적인 은퇴'를 선호하는 비중은 35.0%에 그쳤다.
실제로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60%)이 '시도하고 싶다'고 답했다. Z세대가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여행을 위해서(50.0%)'였다. 이어 '취미생활을 위해서(15.0%)' '휴식 및 건강 회복을 위해서(11.0%)' 순이었다.
이외에도 '자기계발을 위해서(8.0%)' '커리어 전환을 위해서 (6.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시도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공백기(32.0%)'를 꼽았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이직이 보편화하면서, 중간 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가 Z세대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전통적 은퇴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주도적으로 삶의 방향을 설계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응답자 63.0% "중산층 기준 높아졌다"
중산층은 상류층과 빈곤층 사이에 위치한 중간 정도의 계급층을 말한다. 과연 현대인들은 중산층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중산층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9.7%가 '부동산 포함 총 자산 규모(복수응답)'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현금 보유량(53.8%)' '직업(47.1%)' '학벌(24.1%)' '타인을 대하는 태도(15.5%)' '도덕ㆍ사회 규범을 지키려는 태도(15.3%)' '사회적 인맥 수준(11.4%)'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중산층의 현주소를 어떻게 판단했을까. 전체의 63.0%는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이 예전보다 상향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중산층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답한 비율은 55.5%였다. 중산층이 감소하고 계층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는 거다. 실제로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가 더욱 커질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3.8%에 달했다.
중산층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았다. 62.7%가 '우리나라의 중산층이 전체적으로 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산층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방안이 무엇인지 묻자 '집값 안정화(59.0%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중산층 증가 정책 실천(58.5%)' '과감한 복지정책의 확대(49.7%)' '엄격한 부동산 규제 완화(39.0%)'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하지만 과반이 계층 이동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우리나라에서 '계층 상승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50.8%였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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