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GTX 전국 확대” 홍준표 “노인 연령 70세로” 안철수 “AI·반도체 강국” 나경원 “TK 신공항·특별시” [6·3 대선]
김문수 ‘교통’ 홍준표 ‘복지’ 승부수
한동훈, 포항·경주 찾아 TK 공략
지도부 “국회 세종 이전 공약” 강조
“黨 문 열겠다” 反明 빅텐트 시동
1차 예비경선(컷오프) 발표를 하루 앞둔 2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치열한 ‘공약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후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철도뿐 아니라 선박, 비행기, 수상택시 등 여러 면에서 교통수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생산적 복지 원칙’이라는 대원칙을 내걸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서민 복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퓰리즘·현금 퍼주기식 복지 정책을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도 ‘연금개혁추진단’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노인연령은 70세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업급여 지급 요건 강화 및 부정수급 방지 시스템 구축도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AI(인공지능),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국내총생산(GDP)의 5% 달성,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양성, 20조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4강 경쟁’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안 후보와 경쟁 중인 나경원 후보는 이날 ‘TK(대구·경북) 르네상스 플랜’을 발표하며 TK 민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나 후보는 TK 신공항 2030년 개항,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TK 이전, 핵심 철도망(서대구∼신공항∼의성, 서대구∼국가산단, 구미∼경산, 대구∼광주) 건설·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등 도로망 건설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나 후보는 이와 함께 2026년 ‘대구경북특별시’ 출범 목표도 제시했다.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후보도 경북 지역 산불 재난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양향자 후보는 연고지인 광주를 찾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광주AI데이터센터 등을 방문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승리 해법’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도부는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른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에 시동을 걸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국민의힘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며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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