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표밖에 없어요. 하하”…정청래가 전한 李대통령과 대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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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26일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잠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 의원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하하하 선거운동 나왔구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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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축제 같은 전당대회 하라는 주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26일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잠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입니다’ 누군가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순간, 나와 대통령의 눈이 마주치고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나도 모르게 허리를 숙여 웃으며 인사를 했다”며 “대통령께서 다가와 악수를 건넸다. 무조건 반가웠다. 경호들도 대통령과 나와의 대화를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 의원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하하하 선거운동 나왔구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이 대통령은 “나는 한 표밖에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정 의원이 “아닙니다. 많이 있습니다”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상대 후보는 어디갔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 의원은 “안 왔어요.”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박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입구에 서서 (이 대통령을) 기다렸다. 우리 두 사람을 보시더니 손을 같이 포개자며 여섯 손의 합을 이루었다”며 “양손을 벌여 정청래-박찬대 어깨를 잡고 함께 웃었다. 갈라치기를 하지 말고 분열하지 말고 축제 같은 전당대회를 하라는 주문으로 나는 읽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오늘 이 대통령의 연설은 ‘국가는 무엇인가’, ‘대통령은 국민에게 어떤 자세여야 하는가’를 매우 잘 보여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연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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