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설] 홍석준 "이재명 사법리스크 외면 민주당 경선, 초등 학예발표회 수준"
“이준석, 막판 사표 심리 지지율 하락 불가피…빅텐트 합류 가능성 커”
경북일보는 유튜브 채널 경북일보TV '설설설' 코너는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출신 홍석준 계명대 특임교수가 출연해 한 주간의 중요한 시사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해 시청자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갑니다. 오늘(20일)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경선대회 소식을 비롯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의 행보를 중심으로 분석해 봅니다.
방송: 4월 20일 오후 4시 경북일보TV 유튜브 '설설설'
사회: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이하 '임한순')
패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임한순: 최근에 윤어게인이라는 신당 이야기 나왔다가 몇 시간 만에 취소됐습니다. 어떤 해프닝이 있었죠?
▲홍석준: 윤어게인이라고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해서 현재 전국에서 들불처럼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 20대 30대가 정치에 그렇게 관심 있는 층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국가를 사실상 마비를 시키고 있고 탄핵 폭주, 예산 폭주, 입법 폭주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 먹고 있는지 2030이 알고 탄핵 반대 현장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많은 2030 청년 세대를 만났는데 이분들이 탄핵이 비록 인용 되었지만 이런 움직임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치 세력화 해야 된다 이런 생각에서 움직임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당으로 가느냐 아니면 국민의힘 같은 우파 보수 계열의 어떤 정당으로 가느냐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일부에서 신당으로 가자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측 중에서 배희철, 김계리 변호사 등 상대적으로 젊은 변호사들과 접촉을 해서 신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현재 시국은 조기 대선 시국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서는 공멸한다 이재명에게 정권을 갖다 바친다 뭐 이런 생각으로 강력하게 반대하셨고 해서 일단은 유보가 됐는데 제가 볼 때 조기 대선이 끝나면 이런 움직임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그래서 우파 보수 쪽에 새로운 정치 세력화하는 그런 어떤 집단들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임한순: 유보는 윤심 영향입니까?
▲홍석준: 그렇습니다. 일단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신당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상 우파 보수 진영이 분열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는 형국에서 사실상 조기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하셔서 일단은 유보된 것 같습니다.
△임한순: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 이야기 한번 해보죠. 어제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었는데 판을 어떻게 보시는지.
▲홍석준: 이미 예상했듯이 '김 빠진 맥주, 김 빠진 사이다'로 결과가 너무 싱겁게 나왔죠. 사실상 자유민주주의 국가 정당에서 득표율로는 쉽게 이해가 안 될 정도, 사실상 공산당식 아닙니까? 거의 90% 앞으로는 95%도 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김경수 그리고 김동연 후보 지지율이 당연히 그러니까 한자리수 대에 머물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러나 더 좀 실망스러운 건 뭐냐 하면 토론 과정에서도 보면 너무 맥이 빠졌고 거의 뭐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가 아니라 초등학교 학예발표회 수준의 그런 맥빠지 토론회가 됐고 앞으로도 아마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국민들의 관심 그리고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경선의 흥행은 예상했던 것처럼 굉장히 좀 참패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부자 몸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송을 많이 나가니까 민주당의 의원들이라든지 패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들도 당에서 지시가 내려 왔는지 굉장히 말 조심을 합니다. 좀 센 발언을 하지 않고 톤 다운을 계속하는데 부자 몸조심 행태가 얼마나 갈지. 본선에서 제대로 붙게 된다면 그런 태도가 곧 없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임한순: 오늘 영남권 순회 경선이 열렸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영남권도 충청권과 그렇게 차이가 날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권역별로 순회 경선도 하는데 2021년도 그때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붙을 때는 TV 토론을 무려 10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번으로 하려고 하다가 적다고 반발을 하니까 3번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영남권 순회 경선 역시 맥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번 김경수 후보가 충청권에서 차지했던 득표가 4%대였지 않습니까? 뭐 그렇기 때문에 4%대보다는 조금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역시 한 자릿수를 벗어나기는 힘들 거다. 그래서 역시 영남권도 이재명 후보의 일방 독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임한순: 민주당 경선 상황을 시청자들께서 재미있게 보시게 한번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홍석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워낙 재미없는 프로그램인데 재미있게 해보라 하니까 그런데 진짜 재미가 사실은 없는 게 사실은 이제 그 경선 특히 대선 후보 경선은 정말 치열할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2021년 이낙연, 이재명 그때 붙었을 때 기억하시면 정말 치열하게 붙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이낙연 캠프에 가 있었는데 그때 대장동 관련된 것을 제보를 받고 그 자료를 검토한다고 시력까지 나빠지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붙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어느 정도 맥이 빠지냐 하면 지난번에 경선할 때 어느 후보가 이제 시간을 다 쓰고 중간에 마이크가 꺼지니까 이재명 후보가 "제 시간 쓰시죠 뭐" 이런 식으로 할 정도로 좋게 생각하면 화기애애하다 하지만 그러나 이게 경선 과정이 화기애애해서 되겠습니까? 치열하게 노선과 정책과 그리고 도덕성 검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후보가 누구인지 판명을 해야 되는데 처음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는 거죠. 예를 들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가장 문제되는 건 누가 뭐래도 기본적인 어떤 도덕성 문제, 신뢰 문제 특히 지금 수 많은 재판을 받고 있는 사법 리스크의 문제인데 이런 문제 제기를 지금 하나도 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제였죠 우리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헌법학자, 저도 그분의 책을 가지고 공부를 많이 했는데 허영 교수가 어떤 이야기를 하셨냐면 '설사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두 달 안에 또 대통령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 무슨 말인가 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재판이 진행되지 않는다. 이것이 헌법학계의 다수설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영 교수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거죠. 무슨 말이냐 헌법에 68조 3항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재판 등 다른 사유로 궐위될 때는 재선거를 치른다.' 재판이라는 말이 분명히 헌법 68조 3항에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즉 그 말은 무슨 말인가 하면 기존의 재판으로 대통령이 궐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의 조문이 명백하게 그리 돼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허영 교수가 문제 제기한 겁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김동연, 김경수 후보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입도 뻥긋도 안 해요. 왜 뻥긋 안 하느냐, 결국은 이기지도 못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개딸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치열하게 경선으로 붙은 사람들이 말로가 안 좋아요. 이낙연 후보는 본의 아니게 당에서 쫓겨나갔죠. 그다음에 박용진 의원 어떻게 됐습니까? 지난번 경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이런 박용진 의원조차도 공천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경선 규정을 바꿔 바꿔 바꿔 가면서 결국은 박용진을 떨어뜨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과 이렇게 치열하게 붙는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를 봤기 때문에 지금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들이 거의 학예 발표회 수준의 경선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한순: 민주당이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격하시키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홍석준: 저는 굉장히 문제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근대 사법의 대원칙은 인권 보호적 측면에서 죄형 법정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죄형 법정주의란 결국은 지배자가 국민들의 인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인신의 구속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인신의 구속을 하기 위해서 전 단계로 수사를 하고 그런 과정에서는 기관들이 명확하게 업무가 제대로 분장이 되고 나누어져야 됩니다. 그래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검찰이 그것을 보강하면서 기소를 하고 그리고 독립된 사법부가 재판을 하는 그런 것들이 근대 사법 이래에 모든 민주 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사법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공수처는 보면 좀 괴물 같은 돌연변이적 기관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결국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이 공수처가 수사도 하고 또 기소도 하고 이렇게 돼 있는데 업무 영역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내란 수사를 둘러싸고도 굉장히 말이 좀 많았지 않습니까?
△임한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면 정치 검찰이라는 그동안 비난을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홍석준: 저는 수사 검찰도 될 수 있고 정치 검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경찰 검찰은 하나의 어떤 도구입니다. 이 권력자가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성격이 저는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 검찰이다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정치 보복용으로 수사를 했다 그리고 기소를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천만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의 대부분이 기소되고 재판받고 있는 내용 중에 대다수는 보면은 문재인 정부 때 그리고 대선 국면에서 경선에서 나온 겁니다. 예를 들면 대장동만 하더라도 국민의 힘에서 고소 고발을 한 것이 아니라 이낙연 측으로부터 나온 것이죠. 그리고 나머지도 대부분 보면 민주당에서 나온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보복을 위에서 검찰을 이용하고 악용한 것은 사실상 없는데 만약에 이제 정권이 혹시라도 이재명 후보로 민주당으로 바뀌게 된다면 제가 볼 때는 이런 검찰 공수처를 비롯해서 많은 기관들이 정치 보복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임한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 오늘 B조 경선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참석했는데요. 한동훈 후보를 두고 세 후보가 공격하는 모양새를 갖췄지 않습니까? 한동훈 후보 앞날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홍석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죠. 왜냐하면 사실 한동훈 당시 대표가 비상계엄 직후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이 비상계엄은 위헌 위법하다고 선언을 하면서 많은 언론들 특히 당내 한동훈계라고 불렸던 의원들부터 동요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12월 3일 이래로 12월 14일 탄핵이 국회에서 두 번째 표결에서 인용되기 전까지 한동훈 후보의 어떤 정치적 행보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처음에는 뭐 그렇게 위헌 위법이다 했다가 이제 내가 대통령을 지키겠다 하다가 그 다음에 또 한덕수 당시 총리와 공동으로 국정을 이끌겠다 이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안 되겠다 이거 윤석열 대통령 탄핵해야 되겠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게 우리가 뭔지 알지 않습니까? 뭐냐 하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누구로부터 아마 홍장원으로부터 그걸 받은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가 국정원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정보를 받았는데 나를 비롯해서 이재명 우원식 등 유력 정치인들을 체포해서 과천 정보사에 구금하려는 그런 어떤 정보를 얻었다 그런 어떤 발표를 하면서 완전히 돌아섰죠. 그러면서 여론도 상당히 돌아섰고 그래서 12월 7일날 국회에서 1차 표결할 때는 탄핵 표결을 할 때는 부결이 됐는데 두 번째 12월 14일 때에는 탄핵이 인용이 됐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그 발표 이후에 인용이 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까 홍장원이 썼다는 그 메모가 조작됐고 몇 차례나 지금 현재 바뀌어졌다는 그런 것들이 드러났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가 한마디 사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또 스탠스를 보면 희한하게 탄핵 반대에 있는 국민들의 심정은 이해한다 뭐 그런 식으로 슬슬 좀 바뀌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당 대표로서 결국은 당 소속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가는 데 어쨌거나 큰 책임이 있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조기 대선 국면에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 이런 부분은 최소한 당원들과 우파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한순: 어제는 A조 토론에서 양향자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AI 관련 공약 찢는 퍼포먼스가 있었죠?
▲홍석준: 양향자 후보가 삼성전자 여성 임원 출신으로 민주당에서는 거의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개혁신당 갔다가 이번에 또 국민의힘이 와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뛰고 있는데 AI 분야에 대해서는 굉장한 전문가 아니겠습니까?그런 전문가가 이재명 후보가 100조 원을 투입해서 뭐 AI 산업을 육성하겠다 하니까 쉽게 말해서 그게 말도 안 되는 어떤 대국민 사기극이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강력한 퍼포먼스로 찢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것이 아주 표현을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아까 말씀드렸듯 AI 관련된 그게 대국민 사기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찢재명, 그런 것도 하나의 어떤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가 사기인가 하면 AI라는 건 결국은 특정 어떤 분야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의 많은 데이터를 러닝 시키면서 AI에 업그레이드되는 그런 단계로 발전시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 그게 성공적으로 될 것 같으면 돈은 얼마든지 국내외적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뭐냐 결국은 인력이고 그리고 그보다 또 더 중요한 거는 규제를 개혁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규제 개혁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옥죕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타다'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그 타다는 자동차를 렌트 해서 하는 서비스였는데 2018년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택시 업계 일부에서 렌터카를 빙자해서 자가용으로 쓰고 있다 이런 민원이 많이 발생하게 되니까 민주당에서 어떻게 됐냐면 원내대표도 했던 박홍근 의원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2020년 3월에 개정을 해서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그 타다 서비스가 없어졌습니다. 좌초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 전에 이것을 사례를 두고 이재웅 전 타다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강하게 비판을 했죠. 이런 규제 때문에 못하는데 무슨 소리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민주당이 말하는 AI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이렇게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기본을 모르는 대국민 사기고 국민을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들을 이 분야의 전문가인 양향자 후보가 강력하게 찢어버리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임한순: 그동안 선두를 질주하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멈칫하고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
▲홍석준: 제가 조금 전에 대구스타디움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왔는데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참석을 했더라고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좀 주춤한 이유는 저는 이런 거라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서 갑자기 올랐을 때는 그때는 대통령이 탄핵 심판 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을 누가 반대하고 제대로 싸우고 있느냐 이런 김문수 후보가 지난 12월 국회에서 서영교 의원이 국무위원들 일어나서 인사하고 사과하라고 했는데 꼿꼿하게 앉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하나의 어떤 도화선이 돼서 김문수야말로 탄핵에 제대로 반대하는구나 제대로 결기를 나타내는구나 이런 인상 때문에 지지율이 뛰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들과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보는 평가 기준은 누가 본선에 나가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는가 이런 어떤 측면을 지금 보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좀 확신과 신뢰를 지금 주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좀 더 강하게 지금 나가고 있고 또 나경원 후보도 드럼통이라는 이런 걸 통해서 이재명을 지금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 특히 홍준표, 나경원 후보가 지금 현재 상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두 번째 이유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의 존재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이제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해서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니까 상대적으로 1등을 달리고 있었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이 경선 국면에서의 조금 흥행이 조금 가라앉을 수밖에 없지 않았느냐 그래서 이 두 가지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좀 정체되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임한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할 걸로 보십니까?
▲홍석준: 저는 50대 50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말이 지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선에 디귿 자도 꺼내지 마라 하다가 나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나타나죠. 트럼프 대통령 통화는 한덕수 권한대행 측이 아니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정상 간의 통화가 나올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통화에서 트럼프가 대선에 나오냐 하니까 주변에서 많이 건의해서 고민하고 있다 뭐 이런 어떤 이야기를 한다든지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여론조사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포함되는 것은 본인이나 본인의 주변에서 포함시키는 데 동의를 받아야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최근에 이제 행보를 보면 좀 정치인 냄새가 좀 나요. 예를 들어서 광주에 가서 오토랜드를 가고 울산에 가서 조선에 갔습니다. 그것들이 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글로벌 관세 전쟁에 굉장히 좀 민감한 분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또 광주에 있는 식당에 손편지를 써서 2대째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이런 걸 보면 아 이제 좀 정치인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런데 저도 공직자 출신이지만 50년 이상 공직을 한 지금 한덕수 대행이 아직까지는 최종적인 결단을 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 왜냐하면 딱 그 정치를 하기 위해서 사퇴를 하고 대선에 발을 딱 내딛는 순간 국민의 50%가 비판을 할 수밖에 없고 또 모든 인생사가 까발려지고 또 많은 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황이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최종적인 결심을 못 했지만 상대적으로 정치 영역에 지금 발을 내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임한순: 출마할 경우에는 결국에는 국민의힘 후보와 막판 단일화가 추진될 텐데 전망을 해주시죠.
▲홍석준: 그게 사실은 말이 쉽지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해서 후보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건너야 될 산들이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국민의힘 최종 경선 주자가 동의를 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단일화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하느냐 하는 방식도 굉장히 어려운 이슈가 됩니다. 예를 들면 한덕수 권한대행 측에서는 100% 국민 경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많고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는 지금 룰대로 즉 50% 여론, 50% 당원 이렇게 주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단일화 선출 방식 이런 거 가지고도 굉장히 샅바싸움을 할 가능성이 많다, 산을 넘어야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높을 때 그게 이야기가 되는 거거든요. 떨어지면 가능성이 없게 되는 것이죠.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지지율이 높은데 굳이 본인이 할 필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지율이 낮으면 또 생각이 있을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런저런 변수는 후보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많다. 아마 단일화를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지지율을 국민의 힘이 단독으로 얻기는 힘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한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하겠다하는데 국민의힘과 합당 또는 후보 단일화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홍석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서 이준석 후보가 결정하리라고 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일단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일단 상수고 또 그 다음에 이제 국민의힘 후보, 더 나아가서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후보 단일화한 후보가 타이트하게 붙었다(고 하면). 타이트하게 붙으면 붙을수록 이준석 후보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집니다. 지금은 뭐 여론 조사에서 4% 나왔다 5% 나왔다 때로는 뭐 12%까지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돼 있는데 만약에 이제 양당 후보가 강력하게 붙었다 그러면 지지율은 계속해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투표일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사표 심리입니다. 사표 심리 내 표를 던졌을 때 이 사람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상황인데 누가 보더라도 이준석 후보가 안 되는 것은 분명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빠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될 때는 끝까지 완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최대한 어떤 몸값을 활용하는 그런 전략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한순: 한덕수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3자 후보 단일화 다시 한번 전망해 보겠습니다.
▲홍석준: 3자 단일화는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설 때 어떤 후보 단일화가 먼저 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게 된다면 이준석 후보가 가칭 빅텐트 안에 들어올 가능성은 저는 많다고 봅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