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감수성으로 소비자와 라포 형성" 유통업계, `지구의날`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캠페인 전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식품·패션 등 유통업계가 '기후감수성(Climate Sensitivity)'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무료 수거 후 상품권을 증정하고, 캔 용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담은 숏폼 영상을 공모해 경품 증정과 함께 기부금을 후원하며, 친환경 제품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환경보전 메시지를 담은 재활용 친환경 소재 의류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한다.
지구의 날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 환경기념일이다.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이후, 매년 4월 22일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다. 기후감수성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25년 10대 소비·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뜻한다.
강지웅 퓨젠바이오기획팀장은 "지난해 여름 기록적 폭염과 올 초 대형 산불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위기는 이제 먼 나라 이야기나 먼 미래 이슈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되었다"라며, "기후감수성은 기업이 고객과 끈끈한 '라포(상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매우 효율적인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젠바이오세포랩, 화장품 공병 수거 에코프로젝트 상시 진행
퓨젠바이오의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지구 살리기 노력의 일환으로 '공병 수거 에코프로젝트' 상시 진행에 나섰다.
다 쓴 '세포랩바이오제닉 에센스 90%(155ml)'의 유리병 용기를 반환하면 공병 4개당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회수한 공병은 재활용 유리 소재로 순환시키는 자원 재활용 캠페인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세포랩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후 안내 링크로 들어가 수거지 주소와 연락처, 공병 수량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반환에 따른 택배비도 세포랩에서 부담한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제품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대표 제품이다. 한꺼번에 여러 개를 구매해 쟁여두고 쓰는 사례가 흔할 정도로 4050 여성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돼있다.
세포랩은 제조공정에서부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클린 뷰티'의 가치를 담고 있다. 기존의 화학용매 기반 추출 또는 동물실험을 수반하는 공법 등을 쓰지 않는다. 세포공학기술을 이용한 그린 배양공정으로 100% 친환경 방식이다.
용기 디자인과 패키징도 친환경적이다. 유리병에 별도의 라벨 없이 세포랩 로고만 양각으로 각인하고 뚜껑 크기도 최소화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생용지로 만든 포장 상자를 채택하고, 택배 상자도 제품을 넣었을 때 딱 맞는 크기로 직접 제작해 완충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오비맥주, 캔 용기 분리배출 숏폼 영상 인증 챌린지 개최
오비맥주는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캔크러시(Can Crush) 챌린지'를 오는 28일까지 전개한다.
알루미늄 캔은 그대로 버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캔을 최대한 압축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 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10초 이내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3명), 5만원 상품권(3명), 카스 레몬 스퀴즈 0.0 1박스(10명), 커피 쿠폰(랜덤 추첨) 등을 증정한다.
또한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댓글 이벤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캔크러시 챌린지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참여 개수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해 기부할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광릉숲 대표 동식물 5종 담은 국립수목원 협업 컬렉션 출시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국립수목원과 함께 광릉숲의 대표 동식물 5종을 담은 특별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해당 컬렉션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서식하는 대표 희귀 동식물인 △미선나무 △구상나무 △서어나무 △장수하늘소 △울릉솔송 등을 생생하게 구현한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그래픽 티셔츠부터 반팔 베스트, 버킷 햇, 버킷 팩 등이 있으며, 출시 제품 모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젠 소재를 활용해 제작해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더욱 담았다. 또한 성인과 키즈 라인을 동시 출시해 아이부터 부모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국립수목원과 이번 협업 컬렉션 출시 외에도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에코티어링 프로그램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탐험대'를 반기마다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을 탐구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방문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색칠이 가능한 엽서와 우표 세트를 제공하며, 이를 완성해 우편을 부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광릉숲 대표 동식물이 그려진 한정판 그래픽 반다나를 증정한다.
풀무원샘물, 친환경 '투오 미니 워터팩' 할인 프로모션 전개
풀무원샘물은 친환경 파우치 타입의 먹는 샘물 '풀무원투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할인 및 혜택 프로모션을 풀무원샘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풀무원투오'는 내추럴 미네랄 워터의 새로운 음용 방식을 제안하는 풀무원샘물의 신규 브랜드다. 비닐 파우치 형태의 먹는샘물 '투오 미니 워터팩'과 워터팩 전용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로 구성돼 있다.
'투오 미니 워터팩'은 기존 페트병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59% 줄일 수 있어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포토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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