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특별기획전 ‘사이언스 키친’ 개최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5. 4.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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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사이언스 키친'을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식재료, 음식, 요리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식품과학자가 돼 다양한 식재료를 탐구하고 첨단 식품 기술이 적용된 미래 주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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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학자가 돼 식재료 탐구, 미래 주방 체험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사이언스 키친'을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식재료, 음식, 요리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식품과학자가 돼 다양한 식재료를 탐구하고 첨단 식품 기술이 적용된 미래 주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푸드사이언티스트의 연구실 ▲컬러풀 사이언스 마켓 ▲테이스트 스토리지 ▲사이언스 키친 ▲더 테이블 ▲플레이버 라운지 등 총 6개 구역으로 마련된다.

'컬러풀 사이언스 마켓'에서는 가상의 슈퍼마켓을 연출해 식재료 속 과학 원리를 알 수 있다. 과일과 채소의 천연 화학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과 같은 식물성 화학 물질(파이토케미컬)에 알아보기도 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등 푸른 생선과 해조류의 영양학적 특징을 탐구할 수 있다. '향신료 테이블' 전시물에서는 다양한 향신료를 관찰하고 직접 향을 맡아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테이스트 스토리지'에서는 발효와 보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우유가 치즈가 되는 과정, 김치의 발효 원리, 메주 만들기, 알코올 발효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라면인건가 과학인건가'전시물에서는 라면의 스프, 면발, 용기까지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사이언스 키친'에서는 주방에서 일어나는 조리 과정과 주방용품 속 과학 원리를 알아보며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 주방을 체험할 수 있다. 열의 이동 방식인 전도, 대류, 복사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마이야르 반응에 대한 게임도 할 수 있다. '쿠킹로봇' 전시물을 통해 국 탕 로봇, 면 로봇, 튀김 로봇들의 협업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더 테이블'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식재료의 조리, 식사에 이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며 '플레이버 라운지'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직업과 기념품 가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김치연구소, 임실치즈식품연구소, 농심, 동의과학대학교 스마트푸드조리과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전시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는 매 주말 요리를 만들어 보는 전시 연계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며 여름방학에는 라면을 주제로 한 가족 체험 행사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주류 관련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기획전 관람시간은 과학관 개관 시간과 동일하며 관람료는 성인 및 청소년 6000원, 유아 3000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23일부터 온라인 매표소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흥미롭게 탐구할 기회"라며 "음식과 과학의 색다른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 특별기획전 ‘사이언스 키친’ 포스터.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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