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모습 공개된 윤석열…방청석 둘러보다 '피식'

김해인 2025. 4.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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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의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두번째 공판기일을 진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기일과 같은 자리인 피고인석 두번째 줄 맨 오른쪽에 앉았다.

오전 10시 재판부가 입정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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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혐의 두번째 공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의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두번째 공판기일을 진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6분 내부 통로를 통해 417호 대법정에 나왔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자리에 앉아있던 변호인단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윤 전 대통령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기일과 같은 자리인 피고인석 두번째 줄 맨 오른쪽에 앉았다. 옷차림도 붉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그대로였다.

그는 별다른 말 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방청석과 카메라를 바라보며 두리번거렸다. 오전 10시 재판부가 입정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자리에 앉았다.

재판부는 "국민 관심과 알권리 등을 고려해 이전 유사 사건과 마찬가지로 공판 개시 이전에 한해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오전 10시 1분 "예정된 공판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촬영을 종료하겠다"며 "촬영 관계자들은 퇴정해주시고 잠시 장내를 정리하겠다"며 촬영 종료를 지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지은 채로 방청석을 둘러보다 피식 웃어보였다. 옆자리에 앉은 위현석 변호사와 짧게 대화하다, 촬영기자들이 나가자 카메라 쪽을 바라봤다.

방청석을 다시 둘러보던 그는 다시 정면을 바라봤다.

이날 공판에서는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일부 언론사의 촬영 신청서가 너무 늦게 제출돼 피고인 측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정 촬영을 불허했다.

이에 법조 영상기자단은 이튿날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2차 공판 개시 전까지에 한해 기자단의 법정 내 촬영을 허가했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 동의가 있는 경우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을 허가할 수 있다.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허가할 수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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