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체 퍼블리싱으로 실적 반등 어려워…"-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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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낮췄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TL'이 3월 스팀 글로벌 매출 10위권에 올라선 점을 반영했다. 모바일 신작은 시장 안착에 실패했고, 리니지 시리즈의 이용자 수(트래픽)는 하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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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을 반등할 만한 신작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내부 프로젝트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할 외부 퍼블리싱 계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증권사 이효진 연구원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다. '호연',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하며 마케팅비가 51% 늘었지만, 소비자에게 닿지 못하고 실패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외부 게임사 지분 확보를 통한 퍼블리싱은 투자자 공감을 얻기 어렵다. 새로운 장르·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인 시기에 자체 퍼블리싱에 대한 고집은 신작의 성공적 안착을 저지한다"고 비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부 프로젝트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외부 퍼블리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K팝, 미디어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사·플랫폼 계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현재 엔씨소프트의 퍼블리싱 전략으로는 신작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 퍼블리싱 계약 전까지 부진한 주가 모멘텀을 예상한다. 자체 퍼블리싱 이어질 경우 유의미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실적 반등을 가져올 신작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1분기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3387억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TL'이 3월 스팀 글로벌 매출 10위권에 올라선 점을 반영했다. 모바일 신작은 시장 안착에 실패했고, 리니지 시리즈의 이용자 수(트래픽)는 하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원이 감소해 1분기 경상 인건비가 하락했다"며 "호연 출시 후 일부 인원 조정이 있던 것처럼 '저니 오브 모나크' 성과에 따른 추가 인력 조정도 예상된다"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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