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해고 운운에…연은 총재 “신뢰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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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한 가운데 연준 인사가 "연준의 신뢰성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파월의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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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독립성 없는 국가들, 경제 혼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한 가운데 연준 인사가 “연준의 신뢰성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 관련 질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아주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그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파월의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 그는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지만 여름쯤에는 수요가 이미 앞당겨졌기 때문에 다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관세 정책과 관련된 훈란스러운 국면을 잘 넘긴다면 장기적으로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황금기가 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4월로 접어들기 직전까지 실물 경제 지표는 꽤 괜찮았다”면서 “단지 사람들은 2021~2022년처럼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했던 시절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선제적 재고 확보라는 행동으로)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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