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정후, 에인절스 상대 마지막 타석서 안타…5경기 연속안타 행진 완성

이상희 기자 2025. 4.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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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안타 행진이 끊길 위기에 몰렸던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를 치며 기록을 이어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데트머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 94.7마일(약 15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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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연속안타 행진이 끊길 위기에 몰렸던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를 치며 기록을 이어갔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홈팀 에인절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는 이날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 0.361를 기록하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타격 2위일 정도로 타격감이 뜨거워 이날도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할지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에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카일 핸드릭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77.1마일(약 124km)짜리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80.8마일(약 130km)에 그쳤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같은 투수 핸드릭스를 맞아 2스트라이크에서 3구, 80.5마일(약 129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6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에인절스 바뀐투수 리드 데트머스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73.3마일(약 118km)짜리 커브를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데트머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 94.7마일(약 15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로 만들었다. 5경기 연속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5를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044로 뛰어나다. 타율은 내셔널리그 3위, OPS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홈팀 에인절스를 상대로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이정후©MHN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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