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 대권구도 1위 등극…왜 지금 ‘홍준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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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 내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7%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지역정가는 그동안 보수 지지층 내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덕수 총리의 출마설이 부상하면서 지지층이 갈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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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 내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7%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NB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12%로 단독 1위를 기록, 보수 대권 구도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20일 지역정치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급부상과 김문수 후보의 주춤 속, 홍 후보는 탄탄한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정가는 그동안 보수 지지층 내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덕수 총리의 출마설이 부상하면서 지지층이 갈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도와 찬탄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안정된 리더십을 가진 홍 후보가 지지율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홍준표 후보는 “탄핵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보수 내부의 갈등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최근 매체들간 인터뷰에서도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탄핵 책임론을 언급하면서도,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통합을 강조, 중도와 찬탄층의 표심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메시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스트롱 보수’ 이미지에 ‘온건 보수 리더십’까지 결합하려는 홍 후보의 전략으로 탄핵을 극복한 보수의 구심점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셈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미 두 차례 대선을 치른 ‘검증된 주자’다. 대구시장으로서의 시정 경험, 당 대표와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정치적 중량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안정감을 주는 요인이다.
그는 최근 보수 지지층 내 혼란 상황에서도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노련한 메시지 전략과 상황 인식 능력을 발휘하며, '준비된 대통령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시간이 갈수록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게 지역 당원들의 당심인 것 같다"면서 "지역 당심 바닥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잡을 사람은 홍 전 시장이라는 얘기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14.8%(한국갤럽)·23.2%(NB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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