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왜 갑자기 3000원대로 뚝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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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여름, 대형마트 3사의 정면승부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 유치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치킨과 삼겹살처럼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가격 파괴는 체류 시간 증가와 연계 구매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미끼상품'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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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시간 증가…연계 구매 유도 ‘미끼상품’ 전략
여름 성수기 앞둔 전형적인 ‘전방위 출혈 경쟁’ 양상
전문가들 “장기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투자인 셈”
대형마트 3사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나란히 ‘초저가’ 카드를 꺼내 들고 치킨과 삼겹살을 중심으로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식자재는 물론 생필품과 캠핑용품, 라면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도 파격 할인을 예고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통큰세일’ 2주차에 돌입한다. 지난달 26일부터 판매 중인 ‘통큰치킨’(5000원)은 2010년 첫 출시 당시 가격 그대로로, 이번 여름 대형마트 치킨 경쟁의 신호탄이 됐다. 삼겹살은 100g당 952원, 민물장어는 100g당 3745원에 판매한다. 복숭아는 개당 5990원으로 가격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전략을 택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3주년을 기념해 3일부터 6일까지 ‘옛날통닭’을 399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은 국내산 100g당 1245원, 캐나다산은 890원에 책정했다. 체리, 복숭아, 오징어 등 여름철 인기 식재료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3사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반값 할인과 초저가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가격뿐 아니라 체험 행사,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부가 요소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여름, 대형마트 3사의 정면승부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 유치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치킨과 삼겹살처럼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가격 파괴는 체류 시간 증가와 연계 구매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미끼상품’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사 모두 유사한 시점에 초저가 프로모션을 내건 것은 여름 성수기를 앞둔 전형적인 ‘전방위 출혈 경쟁’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매출 확대보다는 브랜드 충성도 확보와 장기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승부는 할인 외의 부가 서비스와 차별화된 마케팅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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