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작품” 언급한 84세 김혜자…“연기가 좋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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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잖아요." 올해 84세가 된 '국민 엄마' 김혜자가 신작을 소개하며 은퇴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김혜자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석윤 감독님을 비롯해 전부 다 (저를) 도와주니 연기하기가 수월했다. 너무나 감사하다. 이걸 생각하면서 일년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 방송 만든걸 보니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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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잖아요.”
올해 84세가 된 ‘국민 엄마’ 김혜자가 신작을 소개하며 은퇴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김혜자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작품은 5년 전 그에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안긴 ‘눈이 부시게’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혜자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석윤 감독님을 비롯해 전부 다 (저를) 도와주니 연기하기가 수월했다. 너무나 감사하다. 이걸 생각하면서 일년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 방송 만든걸 보니 감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하고픈 게 연기밖에 없고 관심도 연기밖에 없다. 그냥 이거밖에 모른다. 다른 거 하라고 하면 아주 빵점이다. 연기하는 게 좋고 행복하다”고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이게…실제적으로도, 나이나 모든 걸 생각하면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80대 중반을 바라보는 김혜자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꼭 다음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자, 김혜자는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을 찾은 이해숙을 연기한다. 해숙은 “지금이 가장 이쁘다”는 남편의 마지막 말을 철석같이 믿고 사후세계에서 80세 외모를 유지하지만, 막상 천국에서 만난 남편 고낙준(손석구)은 30대의 얼굴로 돌아가 있다. 고낙준을 연기한 손석구는 김혜자가 상대역으로 직접 택했다.
김혜자는 “인간사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이라며 “낙준과의 끊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인연, 현실에 없을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 때문에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부작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19일 오후 10시 40분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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