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선방했지만…"中경제 단절은 어리석은 일"

이휘경 2025. 4. 19.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리브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중국과 관여를 줄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과 관세협상을 위한 내주 워싱턴DC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상반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리브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중국과 관여를 줄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것이 영국 정부의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미국과 관세협상을 위한 내주 워싱턴DC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상반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지렛대 삼아 파트너국의 대중국 교역을 제한하려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려 이전하는 것을 불허하고 중국산 저가 공산품 유입을 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리브스 장관은 올 초 중국 측과 경제·금융대화를 계기로 영국 금융서비스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기회가 마련된 것을 사례로 들면서 영국과 중국 간 관계 재설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런 모든 종류의 합의는 영국의 국익에 부합하며, 이는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무역·금융협상을 하건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스 장관은 다음 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미할 예정다.

이 기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첫 대면 회동을 한다.

미국은 현재는 유예된 상호관세율 관련, 영국에 대해서는 10%의 기본관세(보편 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 이에 20%인 유럽연합(EU) 등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