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춘천시 입장문에 반박 ‘다시 한번 명확한 입장 표명 촉구’

김정호 2025. 4.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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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강원FC의 기자회견 이후 춘천시가 반박 성명문을 발표한 가운데 18일 강원FC는 다시 한번 춘천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강원FC는 18일 전날 열린 '강원FC ACL 홈경기 개최 관련 기자회견' 이후 배포된 춘천시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원FC는 ACL 도내 개최를 위해 구단은 최선을 다하겠으며 춘천시는 명확한 의사를 밝혀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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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다목적실에서 김병지 대표이사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ACL 홈경기 개최지 진행상황 및 구단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강원FC의 기자회견 이후 춘천시가 반박 성명문을 발표한 가운데 18일 강원FC는 다시 한번 춘천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강원FC는 18일 전날 열린 ‘강원FC ACL 홈경기 개최 관련 기자회견’ 이후 배포된 춘천시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FC는 지난달 28일 춘천시에 ACL 춘천 홈경기 개최 의사 회신 요청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는 “춘천시의 ACL 홈경기 개최 의사가 있으시다면 시와 구단이 함께 미비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개선된 내용을 토대로 AFC에 개최 가능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춘천시에서는 지난 2일 공문을 통해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은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개최를 위한 시설 여건상 ACL 홈경기 개최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실무협의 역시 강원FC가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강원FC는 춘천시의 개최 불가 공문을 받은 이후 도내 개최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9일 다시 한번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ACL 홈 경기장 시설 사용 가능 여부는 최종적으로 AFC에서 판단하고 있기에 춘천시에서 개최 의사를 보여주신다면 구단에서는 ACL 가능 여부를 타진해 보고자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강원FC는 지난 11일까지 답변을 회신해주길 요청했지만 춘천시는 지난 14일에야 공문을 통해 실무회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경기 일정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강릉, 춘천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구단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홈경기를 개최하는 두 지자체 모두 하반기 개최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구단은 한 지자체의 편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구단이 두 지자체의 논의에 개입하는 것은 계약위반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는 나온 김병지 대표의 관중수, 시즌권 판매량 등의 발언에 대해서는 “강릉이 훨씬 수익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도민 화합을 위해서 강원FC는 강릉과 춘천 모두 두 균등하게 대해 왔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미”라며 “강원FC는 구단을 사랑하고 지지해주시는 춘천시민을 포함한 모든 강원도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갑자기 애꿎은 춘천시민을 끌어들이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원FC는 ACL 도내 개최를 위해 구단은 최선을 다하겠으며 춘천시는 명확한 의사를 밝혀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강원FC는 “구단은 ACL 경기가 도내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여기고 항상 성의 있게 협의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춘천시에서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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