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0도움→23골 3도움’ 환골탈태 FW...“나는 과소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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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스 킨이 자신을 향한 평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나는 많이 과소평가됐다. 하지만 그것이 내 강점이 됐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킨은 "비판이 상처가 됐냐고?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뛰는 훌륭한 동료들이 있는 피오렌티나와 같은 곳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해 줬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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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모이스 킨이 자신을 향한 평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나는 많이 과소평가됐다. 하지만 그것이 내 강점이 됐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 킨은 유벤투스가 기대하던 차세대 스트라이커였다.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2016-17시즌에 프로 데뷔전을 가진 그는 볼로냐와의 리그 38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최초 2000년대생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후부터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엘라스 베로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복귀했고 간헐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17경기 7골.
그러나 해당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났다. 킨 본인이 선발로 나서기를 원했기 때문. 이에 프리미어리그(PL) ‘명문’ 에버턴이 3,250만 유로(약 483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고 이적과 동시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출전 시간에 비해 경기력은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회는 제한되기 시작했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이후 재기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로 임대를 떠났다.
커리어 첫 프랑스 무대를 밟은 킨. 임대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준주전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17골 1도움.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PSG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1-22시즌,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귀신같이 에버턴 시절의 경기력으로 회귀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곧이어 포지션 경쟁자 두샨 블라호비치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은 더욱 심각했다. 블라호비치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으나 얼마 안 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려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0골 0도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그.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39경기 23골 3도움. 매체에 따르면 킨은 “비판이 상처가 됐냐고?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뛰는 훌륭한 동료들이 있는 피오렌티나와 같은 곳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해 줬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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