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강 진출’에 캡틴 손흥민도 런던에서 열광했다!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계속해서 나아가자!”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 없이도 4강행을 이뤄냈다. 이에 런던에 남아있던 손흥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차전 1-1 무승부에 더해 합산 점수 2-1을 만들며 준결승으로 향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마티스 텔-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주장 완장은 로메로가 찼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주중 팀 훈련에 복귀하긴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결장하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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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전반 40분 후방에서 로메로가 길게 연결한 공을 매디슨이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산투스 골키퍼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후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산투스 골키퍼의 뒤늦은 도전으로 인한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솔란케가 나섰고, 산투스 골키퍼의 방향을 완전히 속이며 가운데로 성공시켰다. 솔란케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1-0 리드, 합산 점수 역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토트넘이 값진 승리를 거두며 4강으로 향했다.

런던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라며 동료들의 승리를 누구 보다 앞장서서 기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