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벵거' 아르테타가 해냈다! 16년 만에 UCL 4강 진출...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5-1 '대승'

노찬혁 기자 2025. 4. 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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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16년 만에 4강전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레알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5-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루카스 바스케스-라울 아센시오-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페데리코 발베르데-오렐리앙 추아메니-주드 벨링엄-호드리구-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도 4-3-3으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유리엔 팀버-윌리엄 살리바-야쿠프 키비오르-루이스 스켈리-마틴 외데고르-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부카요 사카-미켈 메리노-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먼저 나섰다.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은 전반 13분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메리노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사카가 파넨카 킥을 시도한 것을 쿠르투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20분 아스날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던 사카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사카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은 2분 뒤 만회골을 터뜨렸다. 아스날 측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라야의 패스를 받은 살리바가 돌아서는 순간 비니시우스에게 볼을 뺏겼다. 비니시우스는 빈 골대를 향해 득점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 아스날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리노의 스루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빠르게 질주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아스날은 합계 스코어 5-1로 승리하며 16년 만의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의 마지막 UCL 준결승 진출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스날은 이제 19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아스날은 2005-06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UCL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

반면 레알의 UCL 2연패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레알은 올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레알은 현재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엘클라시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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