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6점' 김민재와 달리 호평일색...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 유일 선정된 뮌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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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자존심을 살린 선수다.
뮌헨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다이어다.
다이어 활약에도 뮌헨은 2-2로 비기면서 통합 스코어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이어는 뮌헨 선수들 중 유일하게 선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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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자존심을 살린 선수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과 2-2로 비겼다. 합산 스코어에서 3-4로 밀린 뮌헨은 탈락했다.
뮌헨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다이어다. 다이어는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부상을 당해 선발로 나서고 있다. 시즌 중반 이전만 해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 구상에서 제외가 돼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뮌헨 방출설이 제기됐다. 시즌 중반부터 뮌헨 수비진이 부상 병동이 되면서 기회를 얻었는데 나름의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재계약 임박설이 나왔다.
다이어는 이날 득점과 수비력을 보여줬다. 뮌헨은 후반 7분 해리 케인 골로 앞서갔는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뱅자맹 파바르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후반 20분 김민재가 나간 가운데 다이어는 후반 31분 세르주 그나브리 패스를 득점으로 보냈다. 다이어 활약에도 뮌헨은 2-2로 비기면서 통합 스코어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TZ'는 "부상을 당한 우파메카노 대신 출전한 다이어는 인터밀란의 마르쿠스 튀랑과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속도가 느린 게 원인이었다. 하지만 골을 넣어 경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이어를 이주의 팀에 넣었다. 다이어는 뮌헨 선수들 중 유일하게 선발이 됐다. 다이어의 평점은 8.26점으로 같이 수비진에 오른 라미 벤세비아니, 에즈리 콘사보다 높았다.
다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다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UCL 8강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강팀들만 있기에 그렇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두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기회가 많았지만 실점으로 인해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이어와 달리 김민재는 혹평을 들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평점이 낮을수록 활약이 좋다는 뜻이다. 사실상 최저 평점을 준 것이다. 'TZ'도 "김민재는 혹사 주의를 받았지만 다시 선발로 나섰다. 몇 달 동안 아킬레스건염을 앓았고 그를 괴롭혔다. 기관지염도 낫지 않았는데 뛰었다. 파바르와 경합 상황에서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물론 난 (김민재 부진)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우승하도록 도와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했고 독일에서도 우승할 거다. 우리 뮌헨은 시즌 내내 단결력을 보여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찬가지일 거다. 내가 누군가에게 등을 돌리거나 이런 비판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우리 팀 내부에서 다 이야기한다. 이게 발전하는 방법이다"라고 두둔했지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와 비교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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