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즐겨입는 운동복 광고 보고 샀더니..'사기' 사이트였다

정상희 2025. 4. 17.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후 A씨는 실제 결제 대금이 구매한 금액과 달라 고객센터에 문의하였으나 주문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엉뚱한 답변을 받았다.

확인해 보니 룰루레몬 공식 몰과 동일한 고객센터 연락처를 기재한 해외쇼핑몰로 룰루레몬 브랜드를 내세운 가짜 사이트였다.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 사칭 사기 의심 홈페이지 이미지. 한국소비자원 제공
연예인 즐겨입는 운동복 광고 보고 샀더니..'사기'
[파이낸셜뉴스] #. A씨는 지난 4일 '룰루레몬(lululemon)' 스포츠웨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반바지 등을 9만4432원에 구매했다. 이후 A씨는 실제 결제 대금이 구매한 금액과 달라 고객센터에 문의하였으나 주문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엉뚱한 답변을 받았다. 확인해 보니 룰루레몬 공식 몰과 동일한 고객센터 연락처를 기재한 해외쇼핑몰로 룰루레몬 브랜드를 내세운 가짜 사이트였다.

캐나다 유명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lululemon)'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한달 반 동안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룰루레몬 관련 상담 건수가 18건으로 집계됐다. 짧은 기간 피해가 집중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입점 브랜드사인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 유한회사)과 협력해 사기가 의심되는 사이트를 찾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공표했다. 소비자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9개 사이트는 폐쇄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접수 상담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 소비자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쇼핑몰 중 일부는 룰루레몬 공식몰의 도메인 뿐 아니라 인트로 영상, 제품 구성 및 사진까지 매우 유사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공식 몰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사회관계망(SNS) 광고를 통한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 관련 소비자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정상가 보다 대폭 할인하는 해외쇼핑몰은 사기 사이트로 의심되므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및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피해사례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제품이 장기간(30일 이상)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면, 증빙자료를 갖추어 결제한 신용(체크)카드사에 차지백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