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서 직원 빼'…한미반도체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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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HBM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핵심 장비 공급사인 한미반도체와의 협업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TC 본더'라는 핵심 장비를 한미반도체로부터 100% 납품받아 왔는데요.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과 손을 잡으면서 굳건한 HBM 동맹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 양사 간 동맹 관계가 삐걱대고 있다고요?
[기자]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HBM 생산라인에 배치한 유지 보수 인력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납품한 TC 본더를 바로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인력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가격도 인상하겠다고 SK하이닉스에 전달했는데요.
한미반도체는 앞으로 경쟁사와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두 기업 간 갈등 원인은 SK하이닉스가 올해 한화세미텍과 42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특허침해 혐의로 한화세미텍을 제소한 상황입니다.
[앵커]
한미반도체도 장비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한미반도체는 최근 삼성전자와 TC 본더 등 제품 납품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 협업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는 HBM 수율을 개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한미반도체 역시 매출을 크게 올리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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