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 일당 검거

신영삼 2025. 4.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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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콜센터를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챙긴 250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금을 유령법인을 설립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202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하고, 현금 1억3000만 원과 체크카드‧통장 45매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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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유령법인 설립 상품권 거래 위장 자금세탁 일당 20명 검거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202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하고, 현금 1억3000만 원과 체크카드‧통장 45매를 압수했다. /전남경찰청
해외에 콜센터를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챙긴 250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금을 유령법인을 설립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202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하고, 현금 1억3000만 원과 체크카드‧통장 45매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부조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수표발행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 뒤 자신들이 설립한 유령법인으로부터 상품권을 구매한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자금흐름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특히 하부조직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상품권을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법인 역시 ‘정상적으로 상품권을 판매해 받은 대금’이라며 범죄 사실을 부인했으나, 실제 상품권 거래 없이 돈만 오간 증거를 확보, 범죄 사실을 입증해 냈다. 상품권 거래로 가장된 금액은 250억 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총책에 대한 추적 수사를 강화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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