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끝나면 편의점 ‘국룰’이죠” 청소년 자주 먹는 식품, 당류·나트륨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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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이라면 당·나트륨 초과 섭취에 주의해야겠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다소비식품(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의 당과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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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에 따르면,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권고섭취량(50g)의 44% 수준이었다. WHO 1일 당류 권고섭취량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2000kcal 기준 50~100g)이지만 가공식품을 통해서는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00kcal 기준 50g)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초콜릿 가공품 30g ▲아이스크림류 29g ▲빵류 19g ▲캔디류(젤리) 13g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캔디류(젤리)는 소포장된 내용물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편의점에서 청소년이 주로 사 먹는 식사 대용 식품의 나트륨 함량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식사 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mg이었다. 구체적으로는 ▲햄버거, 삼각김밥과 같은 즉석식품(794mg) ▲소시지(788mg) ▲핫도그와 닭꼬치 등의 조리식품(613mg) 순으로 많이 들어 있었다.
◇간식 한 번에 당류·나트륨 1일 권장량 초과할 수도
연구원은 청소년이 편의점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당류·나트륨량 예시도 공개했다<그래픽 참조>.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먹는 양임에도 WHO 1일 당류·나트륨 권고량을 초과하거나 근접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원은 ▲영양성분 표시 확인 생활화 ▲음료 대신 물 섭취 ▲커피에 시럽 빼고 먹기 ▲과일과 채소로 간식 섭취하기를 실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일 것을 권했다. 또한, 청소년의 저염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 ▲영양정보 확인 후 나트륨 적은 식품 선택 ▲패스트푸드·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건더기 위주로 국물 요리 먹기 ▲소스는 따로 주문해 먹기 ▲음식 조리 시 조미료 적게 넣기 ▲생채소 등 싱거운 반찬과 함께 먹기를 적극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당류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4개(캔디류 2건, 빵류 1건, 초콜릿 가공품 1건)의 제품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의 행정처분이 의뢰됐다. 네 개의 제품은 당류 표시량 대비 실제 당류 함량이 169~593%로, 허용 오차(120% 미만) 기준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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