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출범하고 AI '맞불'‥충청 공략도
[뉴스투데이]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 싱크탱크 조직이 출범하면서 AI를 앞세운 경제 공약 윤곽을 제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도 역시 AI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책 차별화에 나섰고, 김동연 후보는 배낭을 메고 충청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경선 세 후보가 나란히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번 이재명·2번 김경수·3번 김동연, 선거 기호는 추첨으로 정해졌는데, 현재 구도처럼 이 후보가 1번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승복을 약속하면서, 정권교체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헌정을 파괴한, 그리고 국민을 배반한 저 세력들이 다시 이 나라의 권력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경선 시작과 동시에 이재명 후보 측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이 출범했습니다.
전직 관료와 교수 등 500명이 앞으로 정책 밑그림을 그린다는 건데, 첫날부터 AI를 앞세운 성장을 제안했습니다.
[유종일/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 "제가 3% 잠재 성장률, 4대 수출대국, 5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 '3·4·5 성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이 후보는 불참했고 전현희·이언주·정성호 등 친명계 10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도 경제 공약을 발표했는데, "AI 산업에 100조 원을 투자한다"는 큰 틀이 이 후보가 먼저 내놓은 공약과 같았습니다.
대신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뒤집어 증세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겠다"면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가투자 시대 적극적인 재정 전략을 위해서는 지금 17%대로 떨어진 조세 부담률을 22% 이상으로 원상회복하고 높여야 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돌연 배낭을 둘러매고 캠프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첫 순회 경선 격전지이자,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으로 현장 유세에 돌입한 겁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대국'입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습니다.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나흘간 충청권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지역별 경선 첫 결과는 오는 19일 토요일 공개됩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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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7228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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